구름 잔치(12.13일, 팔당)
점심식사 후 팔당대교 까지 왕복 8km 걸었다. 하루 운동량으로 딱 좋은 거리다. 걷는 내내 산, 강, 구름, 갈대가 어우러진 풍경화를 감상하느라 지루할 새가 없다. 팔당대교 공사장에서 두시간 탐석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섧다.겨울에도 독야청청 푸른 대숲, 스타벅스 팔당점 아래 다산길갈대의 순정때아닌 철쭉꽃이 걸음을 멈춰 세운다.나목 사이로 푸른하늘이 눈이 시리다.좌로부터 삼각산~도봉산 ~불암산~수락산이 펼쳐져 있다.집으로 돌아 가는 길, 노을빛 물든 한강이 애간장을 녹인다.
일상이야기
2023. 12. 13.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