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석실(養正石室)...........내 마음의 보석상자

3박4일 동해안 삼척에서 구룡포까지 7번국도 옛길 여행중 울진 금천에서 두시간 탐석했다. 돌밭을 피해갈 수 없는 돌꾼의 숙명이다. 금천은 옥석산지로 현란한 색상의 문양이 눈에 경련을 일으키기에 모자람이 없으나 모암을 갖춘 수석감을 찾기가 정말 어렵다. 두시간 가량 쭁탐에서 기념석 세점과 인연을 맺었다. 모래속에 박혀있는데 문양의 구도가 뛰어나다. 잠시 석신님께 기도를 해 본다. 모암이 좋기를기도빨이 통했는지 모암이 괜찮고 문양의 구도가 좋다. 오늘 이 한점이면 만사형통이다.

탐석기행 2024. 6. 12. 13:32

2024.5.28일 정선 광하리 동강에서 탐석한 청자석 그림돌로 문양의 구도가 뛰어난 작품이다. 척박한 바위틈에서 움터 오랜세월 모진 풍파를 견디며 자라난 백송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자태가 마치 선비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4. 6. 8. 08:46

2021.3.17일 화천천에서 탐석한 묵석으로 그동안 수반 연출로 감상하다가 금일 괴목으로 좌대 제작했다. 화천천 산 묵석 치고 석질도 최상급이고 내용도 근사한 수준급 작품이다.

북한강(가평 등) 2024. 6. 7. 17:52

2024.6.5일 이른아침 평창강 상류 처녀산지에서 탐석한 먹차돌 모자이크 문양석이다. 마치 추상화가의 작품을 보는 듯 뒤돌아 서면 계속 여운이 남는다. 탐석당시 건천 구석진 곳에 거꾸로 누워 있는 것을 탐석했다.

서강(주천강,평창강 등) 2024. 6. 7. 01:10

2024.6.5일 정선 귤암리 동강에서 탐석한 숙암석으로 안정된 모암에 색감이 밝고 화려하다. 구름 사이로 강렬하게 쏟이지는 오후의 햇살이라고 할까? 마치 화가의 추상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동강 수계에서 거의 사라진 숙암석을 오랫만에 탐석했다. 이맛에 동강으로 탐석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탐석당시 모습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4. 6. 7. 00:27

2022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존경하는 단짝 복재이 고 이재복 형님을 떠나 보내고 망연자실 큰 충격에 빠져 한동안 우울증까지 겪었었다. 천상병 시인같이 맑고 순수한 복재이 형님과 전국 강줄기로 탐석 여행을 떠나 소줏잔을 기울이며 밤새 돌이야기에 숫한 밤을 지새웠고 시간만 나면 종로에서 시청까지 허름한 대폿집까지 우린 늘 붙어 다녔었다. 유난히 남한강 덕은리와 복탄 돌밭을 좋아했던 복재이 형님 천상에서도 탐석 다니시지요? 한동안 비위 두었던 빈자리를 채우려고 합니다. 군 선배님이신 초암님에게 그 자리를 내어 드렸습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 없습니다. 서운하시겠지만 이해하시고 용서 하십시요. "양정아 잘 했다"라고 박수를 치실겁니다. 형님 꿈에라도 한번 다녀 가세요, 소줏상 준비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탐석기행 2024. 6. 5. 22:24

2024.5.28일 정선 광하리 동강에서 탐석한 노을석으로 운무산경이 연상된다. 동강 광하리 산 노을석 치곤 석질과 물씻김이 괜찮다. 사나흘 양석시키고 금일 좌대 제작했다. 뚜렷히 나온 실경도 좋지만 이 작품은 함축적이고 절제의 미를 느낄 수 있어 더 마음이 간다. 물친상태 마른상태 탐석당시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4. 6. 2. 18:39

오늘도 어김없이 양평 남한강 물소리길 산책에 나섰다. 오빈리 남산 자락 양정석실에서 출발, 오빈역 ~ 들꽃수목원 ~ 감호암 ~ 용배미 ~ 안골 ~ 양정석실로 돌아 오는 코스는 5km 상당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급적 매일 걷고있다. 그덕분에 장딴지는 천하장사 이만기 사촌동생 쯤 되고 별 이상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팔십세 까지는 꼿꼿하게 걷고 싶고 탐석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고 노년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유월이 시작되는 날 하늘은 맑고 상큼하다. 늘 걷는 물소리길은 지루하지 않고 마음에 평온을 준다. 오늘따라 아신리 고개마루 하늘에 노을이 애간장을 녹인다.

일상이야기 2024. 6. 2. 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