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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추억여행 (2024.10.19일, 토)

여행

by 養正 2024. 10. 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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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한지를 구입하러 인사동을 찾은김에 무향 장영우 화백을 만나 점심식사 하고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종로거리를 걸었다.

70년대말 장안의 대입학원은 거의 광화문에서 종로3가에 밀집되어 있었다. 필자는 조계사 앞 상아탑학원에서 단과반 정통종합영어를 수강했는데 그 당시 학원비가 월 2,700원이고 짜장면 한그릇이 150원이니 지금 물가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필자는 서울역 뒤 만리동 양정고교를 다녔는데 하교후에는 서소문공원~배재학당~덕수궁돌담길~광화문 덕수제과~피맛골~화신백화점까지 늘 걸어서 학원에 다녔으니 자연스레 종로는 구석구석 추억의 그림자가 서성대는 곳이다.

지금도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들으면 마치 내 자신이 노래의 주인공 처럼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가을하면 도심지 고궁이 제격이다. 인사동에 나와 종묘를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길 건너 광장시장에서 녹두빈대떡에 쇠주 한잔하며 달콤한 휴일을 보냈다.


*종묘

종묘 북쪽 창덕궁으로 들어가는 문
북한산 형제봉 능선, 뒤로 칼바위 능선 넘어  백운대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광장시장 먹거리

대구탕

육회골목

녹두빈대떡

왕순대

떡볶이

오뎅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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