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님, 호계님과 2024년 쭁탐 다녀왔다.
연리지님은 선약이 있어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했다.
아침 정선 자연학교에서 만나 조양강 등 다섯군데 돌밭을 옮겨 다니며 2024년 대미를 장식했다.
말이 쭁탐이지 일주일만 지나면 몸이 근질근질하다며 콧바람 쐬러 가자고 유혹을 한다.
날이갈수록 수석취미에 더 심취하여 건강도 챙기고 애석생활을 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초암님과 연리지님은 군 직계 선배님들이라 더 끈끈하게 석정을 나누고 있고 호계님은 굿은일을 도맡아 하시는 살림꾼이시다.
아침 정선은 영하 2도로 손끝이 아려오는 쌀쌀한 날씨에 2024년 대미를 더욱 빛내기 위해 수준급 수석감을 취석하려고 발에 불이 나도록 열탐했다.
다행히 각자 마음에 드는 수석감과 인연이 되어 더할나위 없이 뿌듯하고 기쁘다. 오후 네시 탐석을 끝내고 평창읍으로 자리를 옮겨 호계님이 삼겹살 파티를 베풀어 배터지게 맛있게 먹고 귀갓길에 올랐다.
0. 조양강 덕송리 탐석
숙암오석질의 선돌, 12*40*10.5cm
강질의 오석에 입석으로 군더더기 없이 이렇게 늘씬하게 빠진 선돌은 아주 귀하다. 두께가 좋아 안정감이 있다.
고20cm 상당의 곰 두상이 나왔다.
청자석 양각 추상 문양석, 22.5*13*3cm
개인적으로 이런 추상성이 있는 문양석이 좋다.
0. 조양강 용탄 탐석
고22cm 상당의 노을석
석질과 수마, 색대비가 좋다. 강아지 문양과 흑시하다.
장24cm 상당의 사피노을석으로 석질과 물씻김이 좋다. 초암님께 선물했다.
청자석 꽃돌, 21*17*6cm,, 석질도 강하고 물씻김, 꽃의 배열도 좋다.
역암, 33*54*15cm
그동안 동강 수계에서 수많은 역암을 보았지만 아직 석실에 한점도 소장하고 있지 않다.
역암은 모암, 면, 수마가 아싑기 때문인데
이녀석은 모암, 면, 수미, 배열이 좋아 덩치가 꽤 큰데도 욕심을 부렸다.
0.귤암리 탐석
물이 빠지지 않아 점심식사만 하고 철수했다.
0.동강 문희마을 탐석
황새여울 물쌀이 거칠어 도강을 포기하고 잠시 경치구경 하다가 철수했다.
뗏꾼부부의 가슴시린 이야기가 무심하게 흘러가는 동강 진탄나루 앞 안돌바위
0. 평창강 탐석
초암님과 호계님 2024년 쭁탐 추억을 남긴다.
장16cm상당의 청자노을석
운무산경이 나왔다. 뒷면 문양도 근사하다.
고17cm 상당의 청자석 문양석.
호계님 삼겹살 파티를 베풀어 배터지게 맛있게 먹었다. 호계형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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