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일(월) 안양 석우들과 송년탐석이 있는 날이다.
필자는 하루전 11.17일 혼자 동강 중하류 돌밭을 돌아본 후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정선 자연학교에서 석우들과 합류해 조양강 탐석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동강으로 향하던중 눈 앞에 펼쳐진 평창강 돌밭을 보니 동강탐석의 뒷전이고 가슴장화부터 입었다.
눈으로 보던 물길은 생각보다 수량이 많고 물쌀이 거칠어 조심조심 평창강을 건너 돌밭에 진입했다.
두시간 탐석, 별 성과없이 뭍으로 나오니 허탈함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동강은 시간상 불가능해 평창강 아지트로 향했다.
물때가 덮친 돌밭은 탐석이 불가능해 난감하기 이를때 없다. 하는 수 없이 물가쪽으로 가다가 좁은 골창 뻘구덩이에서 청자석이 보여 물가로 가지고 나와 고운 모래에 빡빡 문질러 때를 빼자 아뿔싸! 삿갓 어른이 바위에 서서 산천경개를 바라 보고 있는 모습의 문양이 들어가 있는게 아닌가, 순간 전율이 온몸에 짜릿하게 퍼지며 심장이 쫄깃쫄깃해졌다.
초암님께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선배님 한점했습니다. 환희에 찬 전화 목소리가 너무 우렁차 강물에 파란을 일으킨다.
세상일은 한치 앞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살아가는 동안 생각치 못한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말이다.,
만약 동강으로 직행했다면 인연이 될 수 없었던 김삿갓 문양석 탐석, 첫 탐석지 방림 탐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아마 석신님께서 단골 고객 양정을 어여삐 여겨 한점 점지해 주려고 평창강으로 발길을 이끈게 아닌가 생각된다. 석신님께 감사 할 따름이다.
세상일은 한치 앞도 모른다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였다.
0.방림 탐석
돌밭은 뽀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방해석으로 고목이 연상되는데 면이 고르지 못해 방생했다.
고 27cm 상당의 청자석 문양석
이렇게 연출하면 고목, 좌측을 바닥으로 연출하면 산경이 연상된다. 고민끝에 방생했는데 가지고 올걸 후회가 된다.
고 27~30cm 상당의 청석 문양석
첫탐석지에서 이 한점 기념석으로 데리고 왔다.
0. 중리 탐석
이 골창에서 김삿갓 문양석을 탐석했다.
김삿갓, 12.5*16*4cm, 평창강
촛대바위, 12*16*5cm, 평창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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