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석실(養正石室)...........내 마음의 보석상자

아내의 추천으로 남양주 와부 율석리 백봉산 자락 백천사 일대 선홍색 단풍길을 걷고 남양주 진건 송능리 조선 6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 송씨가 잠들어 있는 사능을 찾았다.어린나이에 지아비 단종을 영월 청령포로 떠나 보내고 군부인으로 신분이 강등되어 정업원에 거쳐하며 매일같이 현) 종로구 숭인동 언덕배기 동망봉에 올라 청령포가 있는 동쪽 영월을 바라보며 평생토록 단종을 그리워 하며 명복을 빌었다는 정순왕후를 향한 측은지심이 가을햇살에 어른거려 눈물이 그렁그렁 가슴을 타고 흘러 내렸다.권력자들은 권력은 "화무십일홍"이란 말을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0.율석리 백천사 단풍 0.사능

여행 2024. 11. 9. 16:38

남양주 조안 능내리 마재강변 가을이 깊어만 간다. 수채화 같은 이 아름다운 풍경도 다음주면 갈색추억이 되어 겨울로 가는 마차를 타고 떠나겠지.

여행 2024. 11. 4. 13:13

후배의 딸 결혼식 참석차 겸사겸사 서울 나들이를 했다. 파스텔톤의 오방색을 뿌려 놓은듯 도심의 가을은 불타고 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서울 중심지에는 좌파와 우파로 양분되어 전쟁을 치르고 있으니 평범한 시민들은 짜증이 하늘을 찌를듯 하다. 국민들의 삶은 일체 관심이 없고 오직 음모와 선동이 일상인 삼류 저질 정치꾼들이 득세하여 국민들은 두 동강내고 그들에게 맹목적으로 열광하는 무리들이 불쌍할 따름이다. 잘한건 잘했다고 칭찬하고 못한건 못했다고 비판하는 건전한 상식과 사고가 사회 밑바탕에 자리 잡아야 하는데 우리 주변 유독 정치에 민감한 사람들 중에는 자기와 생각이 맞지 않으면 흥분하여 길길이 날뛰는 등 정신건강에 해로운 극단적인 길을 걷고 있는지 이해불가다. 정치인들이 밥을 한번 샀는가? 술을 한잔 샀는가..

여행 2024. 11. 2. 22:53

수종사에서 내려와 길건너 물의정원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물의정원은 남양주 조안 송촌리 북한강변에 위치, 운길산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고 차량 1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산책길을 양분하여 좌측은 코스모스, 우측 강가쪽에는 금계국이 끝이 안보일 정도로 광활하게 펼쳐져 가을 꽃밭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어 아름다운 가을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남양주 조안면 일대는 대중교통으로 경의중앙선 전철로 청량리역에서 운길산역 까지 40분, 양수역까지는 45분이 소요되고 승용차로 송파, 잠실에서는 40여분 소요되며 아래 여행지들이 5분거리 지척에 있어 접근하기가 편리하다. *조안면 일대 여행지 1. 다산길 팔당수자원공사 정문 ~ 까페 봉쥬르 ~ 토끼섬 ~..

여행 2024. 10. 21. 21:16

조선왕조 7대 세조가 피부병 치료차 북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이수두(현 양수리)에서 1박을 하였는데 한밤중 종소리가 울려 기이하게 여기다가 다음날 날이 밝자 산으로 오르던중 동굴에 16나한이 있는 것을 발견한 세조는 굴속에서 물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마치 종소리 처럼 들려 온 것을 알고 이곳에 절을 짓게하고 수종사라고 했다는 설화가 깃든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 8부능선에 위치한 수종사를 방문했다. 운길산 8부능선에 위치한 수종사는 일주문 앞 주차장까지 시멘트 포장도로가 완비되어 승용차로 오를수 있고 일주문에서 약 300여미터 도보로 완만한 흙길을 걷다가 마지막 100여 미터 돌계단을 오르면 닿을수 있다. 단풍이 절정인 10월 하순 수종사 마당에서 보는 양수리와 팔당호반은 탄성이 숨을 멈추게..

여행 2024. 10. 21. 15:39

오랫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한지를 구입하러 인사동을 찾은김에 무향 장영우 화백을 만나 점심식사 하고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 종로거리를 걸었다. 70년대말 장안의 대입학원은 거의 광화문에서 종로3가에 밀집되어 있었다. 필자는 조계사 앞 상아탑학원에서 단과반 정통종합영어를 수강했는데 그 당시 학원비가 월 2,700원이고 짜장면 한그릇이 150원이니 지금 물가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필자는 서울역 뒤 만리동 양정고교를 다녔는데 하교후에는 서소문공원~배재학당~덕수궁돌담길~광화문 덕수제과~피맛골~화신백화점까지 늘 걸어서 학원에 다녔으니 자연스레 종로는 구석구석 추억의 그림자가 서성대는 곳이다. 지금도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들으면 마치 내 자신이 노래의 주인공 처럼 빨..

여행 2024. 10. 19. 19:50

치과 진료차 본가에 나가 며칠 머무르다 금일 오전 양평집으로 복귀하던중 푸른 가을 하늘에 반해 핸들을 돌려 양수리 세미원을 찾았다. 남한강,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자연습지에 인공을 가미하여 조성된 세미원은 아름다운 가을날 산책코스로 환상적인 곳이다. *항아리분수 *세한정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해 주는 배다리 *두물머리 풍경 *세미원 가시연꽃

여행 2024. 10. 3. 00:00

후배와 육백마지기에서 내려와 태백 가는 길에 우리나라 목욕탕중 수질이 가장 좋다고 정선읍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자랑하는 정선역 앞 실로암목욕탕에서 피로를 풀고 태백으로 넘어 와 용연동굴과 해바라기 축제를 보고 만항재 kbs함백중계소 입구에서 약1km 함백산 정상에 오르니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능선마다 그리움이 여울진다. 적멸보궁 정암사 계곡 얼음물속에 뛰어들어 시원하게 몸을 식히고 운탄고도 끝자락 새비재로 향한다. 비탈진 경사지에 녹색물결 양배추 밭이 눈을 정화시켜 주고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 여행은 무릇 발길 닿는데로 바람 부는데로 떠돌아 다니다가 마음의 휴식처에서 잠시 머무르다 또 떠나는 것이다. *용연동굴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 *함백산 *새비재 타임캡술 공원*함백성당

여행 2024. 8. 16.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