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탐석 2018-6(2.23-24일, 동강)

 진탄나루 두른산방에서 수석인님과 일행분

 안돌바위에서 필자와 수석인님과 일행분 

 진탄나루 돌밭

 귤암리 나팔봉에서 수리봉

 귤암교

 귤임리 수리봉을 배경으로 수석인님과 숙암님

 가수리 가수분교 앞 수령 570년 느티나무

 가수리 붉은 뼝대 위 우뚝 서 있는 오송정

 오송정에서 수석인님과 일행분, 숙암님

 가수리 가탄 여울 섶다리

 두번째 섶다리

 가탄 돌밭에서 열탐중인 미상님

 운치리 나리소에서 바라 본 백운산

 운치리 나리소

 나리소전망대에서 춘석님, 수석인님 일행분, 미상님, 수석인님, 숙암님

 가탄 하류 돌밭에서 미상님

 춘석님이 재작년 여량에서 탐석한 노을석 대작, 이 돌을 탐석하고 며칠동안 잠을 못 이루었다는 추억이 있다고 한다.

 춘석님이 정선 반천에서 탐석한 매죽석

 필자가 가탄돌밭 하류에서 탐석한 청자빛 꽃돌, 완벽한 모암에 아이보리색 문양이 들어가 있다.

 필자가 가탄 돌밭에서 탐석한 노을석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2.23-26일 동안 강원도 횡성군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대한민국 수석대전이 열리고

있다. 필자도 숙암님을 비롯한 정선수석인들과 함께 동호인 자격으로 출품하여 2.22일 쎗팅을 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

출품석 쎗팅 후 전야제에 참석하고 다음날 탐석 차 진탄나루 돌밭을 찾았다. 전날 강원도 지역에 5-10쎈티미터 눈이 내려 돌밭이 백설로 덮혀

있어 탐석이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해 극구 만류하는 수석인들을 뿌리치고 미상님과 동강 진탄나루를 찾았다. 가는 내내 차창 밖 풍경은 순백의 세상으로 덮혀 있는데 이상하게도 평창 미탄 마하리 진탄나루 주위 사방에는 눈을 찾아 볼 수 없고 뽀얀 속살을 드러낸 돌밭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아마 동강 석신이 감복하여 우리에게 주단을 깔아 준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 후 수량이 바짝 줄어든 동강을 건너

드넓게 펼쳐진 돌밭에 상륙하여 두어시간 탐석을 하고 있는데 수석인님과 일행분이 합류하고 수석인님이 안흥에서 사 가지고 온 찐방으로 요기를 하고 백룡동굴 앞 돌밭으로 자리를 옮겨 탐석을 한 후 정선 나전으로 이동해 숙암석실에서 동강 돌의 진수를 감상하고 반주를 곁드린 저녁

식사를 하고 여흥을 즐겼다. 

이튿날 필자. 숙암님, 춘석님, 미상님,수석인님과 일행분 6명은 정선 맛집 초원식당에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동강으로 발걸음을 떼어 귤암리

수리봉에서 나팔봉으로 이어지는 연봉들의 비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가수리 붉은뼝대 위에 우뚝 솟아 있는 고고한 자태의 오송정을 감상하고 가탄여울을 찾았다. 평소 거친 물쌀 때문에 가탄 돌밭에 진입하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난관이 있었으나 작년 겨울 섶다리가 놓여 손 쉽게  돌밭에 들어 가 점심때까지 탐석을 했다. 이곳에서 미상님은 강질에 물씻김이 아주 좋은 은은한 문양이 들어간 60쎈티급 노을 사피석을 품에

앉았으며, 필자도 50쎈티급 밑자리가 칼로 자른것 처럼 반듯한 운무산수 문양이 들어간 노을석을 탐석 하였고. 숙암님은 바위 위에 나무 두 그루가 들어간 숙암 문양석을 탐석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역시 진입하기 어려운 포인트는 아직 돌밭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점심때가 되어 운치리 고인돌 민박에서 시골 고향집 어머니 손맛을 느끼게 해 주는 밥상을 물리고 필자와 미상님은 다시 가탄 돌밭을 찾고

숙암님, 춘석님, 수석인님과 일행분은 하미 돌밭에서 오후 5시끼지 탐석을 즐기며 기념석 등을 챙겼다.

그후 필자와 숙암님은 정선 여량에 계시는 춘석님 석실를 찾아 정선에서 탐석한 향토석을 감상하였다. 춘석님은 온화한 인상의 수석인으로 일주일에 5일 정도 탐석을 나간다는 열혈 애석인으로 특히 정선 반천 돌을 좋아하신다고 한다. 정원과 석실에 어마어마한 양의 수석들과 대작 크기의 작품들을 보아 미루어 짐작컨데 스케일이 장난이 아닐 정도인 것 같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평창, 횡성, 원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수석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국대전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석인들의 만남의 장인 동시에 향토석을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인 것 같다. 아무쪼록 모든 수석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해 다음에는 전국 공통으로 수석대전을 치루는 그야말로 모든 수석인들 축제의 장이 펼쳐지기를 학수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