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대 노년기 약7억년전 지질 한탄강 협곡
옥석 모암에 청석 양각 문양석.....사진만 담았다.
한탄강, 영평천 터줏대감 미상님 탐석중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무암 곰보돌 형상이 기이해 사진으로 담았다.
빙폭
비둘기낭 폭포 유원지 구름다리 아래 여울에서 미상님
강질의 현무암으로 깊은 동굴이 있고 물도 제법 많이 고인다. 사진만 담았다.
한탄강 중리 비둘기낭폭포 유원지 출렁다리 아직 공사중이다.
어제 내린 눈이 산 정상에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져 있다.
일주일에 5번이나 돌밭을 찾는 열혈수석인 장하다님
파아란 하늘 아래 흰구름 걸쳐 있고 한탄강 협곡을 가로 지르는 출렁다리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다.
동강의 비경과 쌍벽을 이루는 한탄강 비경
영평천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연천 청산 어유지리 모습
필자가 오늘 탐석한 초가석 20.5*9.5*12.5
위에서 찰영한 초가석, 균형미가 돋보여 좌대 제작해야겠다.
어제 내린 비로 겨울때가 씻겨 나가고 하늘은 청량하고 공기는 달달하다. 야간 당직근무를 끝내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좀이 쑤신다.
주변 석우들에게 연통을 넣으니 이미 한탄강 돌밭 아지트로 모이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 진다. 구리 포천간 고속도로를 타려고 동구릉 앞에서 좌회전 하는데 아뿔싸 주머니에 지갑이 없다. 부리나게 옷을 갈아 입느라고 근무복 주머니에 두고 온 것이다. 할 수 없어 진접, 일동가는
국도를 타고 영중 38교를 거쳐 오가리에서 우회전해서 비둘기낭폭포 쪽으로 접어드니 장하다 아우님이 기다리고 있다. 일주일에 5일씩이나
돌밭에 드나드는 열혈수석인 장하다 아우님은 배려심이 아주 큰 반듯한 신사중에 신사이다. 그러니 석력은 일천하지만 어느새 수석계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마당발로 통한다.
한탄강도 절경인 곳에 데크로드 둘레길을 조성하고 협곡을 가로 지르는 출렁다리를 가설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 된다. 그동안 포천, 철원 등 수복지역은 안보 관광 이외에는 마땅히 볼거리가 없었으나 천혜의 비경인 한탄강을 이용한 관광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았다. 3월중순경 비둘기낭 폭포 유원지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필자도 수석 입문기 80년대 중후반 수유리 집에서 가까운 영평천이나 한탄강을 자주 찾았으나 덕소로 이사한 이후 오랫만에 한탄강을 찾았다. 그동안 경기 북부 지역도 새로운 도로가 닦여 어디가 어딘인지 가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모해 있었다. 돌밭으로 접근하기 쉬운 출렁
다리 인근에 차를 세우고 완전무장을 한 후 강으로 내려가 돌밭에 발을 내딪자 온통 시야에는 현무암 곰보돌이 지천이다. 이곳에서 변화 좋은
청석을 찾아야 하는데 난감하다. 미상님과 장하다 아우님은 이곳 돌밭을 수시로 찾기 때문에 청석을 찾아내는 눈썰미가 보통이 아닌 것 같은데 오랫만에 한탄강을 찾은 필자는 일단 석질 파악을 하는데 20여분 허비하니 그제서야 눈에 들어 오는 것 같다.
그런데 물씻김이 부족하고 날카로워 수석감으로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약 1km 상당 돌밭 끝까지 훌텃지만 이곳 돌밭은 청석변화석 찾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았다. 장하다 아우님이 작년 가을 이곳에서 하류 1km 돌밭에서 탐석한 명석은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된다. 30년을 넘게 수석을 하지만 아직도 변덕이 죽 끓듯 하는 것은 돌밭에 돌이 메마른 것인지 우리가 못 찾는 것인지 갈때마다 심한 갈등이 밀려 오기 때문이다. 한번 포기하면 순식간에 정이 떨어지는 필자의 성격을 애써 누르며 집중했지만 갈수록 피로감만 밀려 왔다. 다행히 돌밭 끝자락에서 오돌도돌 피부미를 갖춘 근사한 초가석을 품에 넣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고 철수 하여 하류 돌밭을 찾았지만 협곡 지형상 돌밭에 접근하기가 힘들어 포기하고 청산 어유지리를 찾았다. 이곳에서 약 1시간가량 탐석 후 일정을 접었다.
아직 제법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강가 수풀더미 사이로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가 살랑살랑 수줍게 미소를 띄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추운 겨울 얼음장을 뚫고 나오는 야생화 처럼 우리 수석인들도 마땅히 즐길 탐석지가 없다고 탄식만 할게 아니라 겨우내 얼어 붙었던 몸과 마음을 털고 달달하고 청량한 공기를 맡으러 돌밭으로 나가 보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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