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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돌밭에서(3. 8일)

탐석기행

by 養正 2016. 3. 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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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일 만에 다시 찾은 돌밭, 겨우내 바싹 말라 수명을 다한 풀섶 곳곳에는 봄의 전령사 버들강아지가 햇볕을 머금고 재잘재잘 거리고 있었고, 눈 녹은 물이  바짝 마른 강을 적시며 탁하게 구비구비 흘러 가고 있었다. 이렇게 봄은 소리없이 다가 오고 있었다. 겨우내 움츠렸던 안팍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갈수록 한계에 부딪히는 탐석지에 대한 한줄기 빛으로 찾아 온 조양강 돌밭은 며칠전 내린 비와 눈이 녹으면서 흙먼지가 벗겨져 상큼하기 이를때 없었다. 지금 이곳 돌밭은 문양석 찾기엔 제격인 것 같다. 

짧은 탐석 시간을 아쉬움으로 한채 노을 사피 석질의 문양석과 숙암석 등 2점을 망태에 넣고 다음을 기약한채 작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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