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가 동강 문희마을 초입이다.
하류가 동강 영월 문산리이다.
평창강 대하교에서 본 상류 풍경
평창강 대하리 하류 풍경
강질의 오석에 수마로 완성된 숙암석으로 혹자는 해석으로 착각할 수 있다, 바다속 풍경으로 보고 싶다
다음을 기약하고 두고온 숙암석
1박2일 동강 탐석여행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 반나절만인 10. 21일 새벽 06:00시 무향님과 동강으로 향했다.
동강을 사랑하는 병이 또 도진게 분명하다. 문희마을 초입에서 세찬 물줄기를 뚫고 도강해서 탐석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건너편에는 이미 동강지킴이와 차량 2대가 와서 방송을 틀어 놓고, 싸이렌을 울리면서 빨리 물 밖으로 나오란다. 단속자와 피단속자의 입장을 32년째 지켜 보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동강을 훼손하는 것도 아니고 무분별하게 돌을 갖고 나오는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심하게 단속을 하는 걸까? 불편한 속내를 무향님께 내뱉으며, 한편으로는 단속하는 지킴이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었다. 남자지킴이 왈 어떤돌을 주어야 되는지 필자에게 묻는다. 대충 수석의 요건과 동강 특유의 황토석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자, 남자 지킴이는 친절하게 우리들 시야에 전혀 들어 오지 않고 사람 발길이 거의 없는 산지를 가르켜 준다. 기화천을 건너 약 30여분간 나무 수풀을 헤쳐가며 강기슭을 걷고 암벽을 타는 등 유격훈련에 버금가는 등산으로 땀이 뒤범벅이 된 채 돌밭에 상륙하여 탐석을 했다. 가는길 내내 대박의 허황된 꿈을 꾸면서 큰 기대를 했으나 이곳도 물가에는 물이끼가 범벅이 되어있고 돌밭은 풀밭으로 덮혀 있었다. 엊그제 볼만한 숙암석을 탐석해서 그런지 질좋은 오석바탕의 숙암석이 도통 보이지가 않았다. 기대와 욕심이 많으면 실망이 크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날이다. 욕심을 버리고 동강의 자연만 보아도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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