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모(동강을 사랑하는 모임) 안양석우회 6월 두번째 정기탐석을 조양강, 평창강에서 실시하였다.
안양석우회 회원은 네명으로 단촐하기 그지 없는데 그중 세명은 사관학교 선후배 사이로 끈끈하게 얽혀져 정이 차고 넘친다. 직책도 없고 회비도 없다. 한달에 두번 탐석을 다니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남들은 평생 강원도에서 오지로 손꼽히는 정선땅을 한번 밟을까 말까 하는데 안양석우회는 한달에 두번, 일년이면 이십여 차례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으니 자연스레 "동사모"라는 별칭이 붙은게 아닌가 싶다.
최근 덕송리 조양강 돌밭 약1km 구간에 제초작업을 실시해 그동안 갈대수풀이 어른 키높이 만큼 우거져 탐석 활동에 많은 제약을 주었었는데 머리카락 사이로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이가 보일 정도로 빡빡머리가 되어 금일은 이곳에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
덕송리 돌밭을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초암님은 석질과 수마가 완벽한 노을석 대물을 취석했고 호계님은 수문경, 양정은 노을석을 탐석하고 광하리 군언 돌밭으로 이동해 마산에서 올라오신 석봉아우님이 합류하여 한바탕 시끌벅적하게 굿판을 벌렸다.
오후 세시경 비행기재를 넘어 평창강 마지막 돌밭에서 초암님은 꽃돌, 호계님은 평석, 양정은 붓으로 쩜쩜히 찍어놓은 수림석과 대물 차돌 먹문양석을 취석하고 방림에서 추어탕으로 식사를 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많이 먹듯이 아침 여덟시 부터 새단장한 다섯군데 돌밭을 바람처럼 구름처럼 훨훨 떠돌아 다니며 마음을 흠뻑 적셔주는 수석감과 인연을 맺었으니 장마전 마지막 소풍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0. 풍수원성당(횡성 서원 유원리)

탐석 가는 도중 양정 혼자 새벽 미사를 드렸다.






0. 조양강 덕송리 탐석

호계님과 초암님






말끔하게 단장되어 탐석 최고의 여건이다


고30cm 노을석

고15cm 노을석

고14cm, 삿갓 형님 앉자서 무얼 하시나?
0. 광하리 군언 탐석




고 18cm 청자석 꽃돌

장16cm 청자석 원숭이 문양석
0. 평창강 상류 탐석

장45cm 수림선경


장50cm 차돌 먹문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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