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탐석여행 3일차
탐석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운동량이 많다보니 몸이 피곤해 일찍 잠에 들어 새벽에 깬다.
두위봉(1,466m) 아랫동네 정선 남면 무릉리 민둥산역 숙소에서 석봉아우님과 새벽 여섯시 동강으로 출발,
석회암지대 수직 절벽 뼝대를 끼고 구불구불 흘러가는 지장천 비경에 눈 호강을 하고 미리내폭포에서 차를 세우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금일은 안양수석회 초암님과 호계님 두분의 선배님과 6월 첫번째 정기 탐석일로 동강 가수리 수호신 670년된 느티나무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부부송돌밭에서 한시간 짬탐을 했다.
2박3일 첫째날 6.2일 마음에 드는 수석감 두점을 취석해 탐석보다 동강의 운무산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늘러대며 수시로 요술을 부리는 구름의 향연에 취해 천천히 돌밭을 거닐었다. 새벽운동으로 그만이다.
탐석때 마다 여러가지 간식과 탐석후 식사를 베푸시는 선배님들의 푸근한 정에 늘 고마움을 느끼면서 탐석지 길라잡이 역활만 하는 양정은 몸둘바를 모를때가 부지기수다. 수석인 전에 군 선후배로 얽혀 있어 타 수석인들 보다 훨씬 돈독한 관계다.
2주만에 얼굴을 뵙는 선배님들에게 새로운 돌밭을 안내해 드리기 위해 동강에서도 험하기로 유명한 가탄여울을 도강해서 섶다리 돌밭을 공략했다. 선배님들의 나이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무릎 이하 물길만 건너기 때문에 크게 위험이 수반되지는 않는다.
이런 탐석인들의 발길이 뜸한 돌밭도 수석감 한점 취석하기가 녹녹치 않다. 돌밭에 돌이 없는건지 못찾는건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에 가슴이 먹먹해 질때가 다반사다.
길라잡이 양정은 수석감 한점 못줍더라도 일행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가득 번지기를 고대하지만 빈배낭일때는 죄책감이 들기 마련이다.
금일은 다행히 각자 한점씩 수석감을 챙겨 안도의 한숨을 내쉬 었지만 늘 마음을 옥죄어 오는 부담감에서 벗어 나기가 쉽지않다.
하미돌밭에서 수준급 노을사피석과 인연을 맺고 일찌감치 철수해 평창 맛집 소풍에서 콩국수로 더위를 식힌 후 2박3일 동강 탐석여행을 마쳤다.

정선 남면 낙동리 뼝대에 뜬 달

미리내 폭포, 장마철에는 수량이 엄청나다.

가수리 수호신 670년된 느티나무에서 석봉님

가수리 붉은뼝대 위 오송정

석봉아우님

가수리 교통순경 비슬나무

가수리 운무산경

운무가 벗겨지며 닭이봉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가탄여울 동강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도강하는 초암님과 호계님, 아직 이 정도야 끄덕없다.



고20cm 상당의 청자석 핑크칼라 꽃돌






고17cm 상당의 노을사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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