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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구름처럼 훨훨(4.27~28일, 평창강, 동강 탐석)

탐석기행

by 養正 2026. 4. 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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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손정봉 아우님과 경치가 수려하고 수석인들의 발길이 뜸한 돌밭을 찾아 1박2일 탐석여행을 다녀왔다.

교직생활을 은퇴하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훨훨 떠도는 아우님은 연극과 음악, 문학 등 다방면에서 팔방미인이자 한군데 얽매이기 싫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낭만가객으로 잔잔한 웃음과 정감 넘치는 말투에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오래전 수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근래들어 불이 붙고 있는 중으로 누가 옆에서 기름을 부어주면 활활 타오를 기세로 천리먼길 마다하지 않고 탐석을 다니며 수석에 진심인 열혈수석인이다.

이틀동안 평창강과 동강에서
신이 빚고 자연이 숨겨둔 수석감을 찾기위해 잠시 세상사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보물 찾기에 집중을 했지만 수석감이 없는건지 못찾는건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만 배낭 가득 짊어지고 왔다.

요즘 어딜가나 수석감 한점 취석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실정인데 그중에서 특히 숙암석은 이십여년전 고갈사태를 맞았다가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매미 때 역대급 큰 홍수로 강바닥이 확 뒤집어져 다시 출현하기 시작해서 이십여년간 수석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이제 칼라가 밝고 내용이 있는 수석감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아마 동강수계 돌 중에서 질감이 무겁다 보니 강바닥이나 돌밭 깊숙히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시 한번 큰 홍수가 져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마다 물때와 흙때, 수풀로 덮혀 수석감 한점 줍기가 어렵다는 핑계로 탐석을 나가지 않고 누워서 하늘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만 바란다면 아마 수석취미는 생기를 잃고 더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것으로 생각한다.

위기와 한계에 봉착 할 수록 더 부지런히 부딪히고 두드리다 보면 자연이 꽁꽁 숨겨놓은 수석도 어느 순간 눈에 확 들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양정 오늘도 내일도 시간만 나면 자연의 품속으로 길을 떠날 것이다.

0. 횡성 서원 유원리 풍수원 성당

평창강 가는 길에 잠시 들러 산책했다.

1910년 한국인 신부 정규하가 완공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풍수원성당

0. 평창강 상류

첫번째 만난 노을석, 현지감상 후 방생

장 50cm 상당의 차돌 문양석,
혼자 들수가 없는 화중지병이다.

4.24일 무찰수석 춘계 합탐에 참석하면서
평창강에서 탐석을 해놓고 너무 무거워 포기를 하고 금일 들고왔다.

청자노을석, 34*27*15cm

0. 여만리 평창강

청자석 문양석

15*13*7cm, "명상의 시간'

0. 능암덕산 앞 동강

숙암석


0. 하미마을 앞 동강

노을석

윗석 뒷면으로 문양은 좋은데 모암이 좀 불편하다.
노을석,  15*15*4.5cm

지장천에서 떠내려온 자황석 청칼라석

가수리 초입 겹복숭아꽃

나리소 전망대에서



0. 거북이 마을 앞 동강

팥죽노을석, 18*22*10cm, 거북이 마을
석질과 수마가 예술이다. 요새 이런 돌이 마음을 사로 잡는다.


0. 제장마을 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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