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지수 부부가 생후 56일째 되는 손자 정빈이를 데리고 집에 왔다. 오후 늦게 팔당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 들어오니 17:20분, 주섬주섬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길을 나섰다.
강건너 미사신도시 노을은 그리움을 채색하고
야윈 갈대숲 너머 붉게 물든 漢江은 서사시 처럼 장엄하다.
해가 많이 길어진 탓 일까? 팔당대교 아래에 도착하니 18:00분, 들어갈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엣다 모르겠다! 돌밭에 발을 담구고 만다.
이십여분 짬탐, 금방 어스름이 쏠려 다닌다.
마음은 급해지고 동분서주 하는데 엇그제 놓아두고 온 차돌 문양석이 날 데리고 가라며 손짓을 한다.
모래로 빡빡 문지르고 씻어보니 문양은 조금 부족한데 색감이 마음을 끌어 당긴다.
비닐봉지에 넣어 둘둘 말아 짬탐을 접었다.
어둑해진 팔당대교 상공으로 철새들이 군무쑈를 펼지며 날아가고 미사타워 조명빛이 강물에 수채화를 그려낸다. 정말 아름답다.
어둠이 내리면 철새들도 둥지를 찾듯이
나도 집으로 돌아간다. "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집 찾아 나두야 가~안다!







13*18*5cm
여름날 숲속 풍경이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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