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시야가 온통 뿌였다.
강풍에 쓰고 있는 모자가 날아가고 눈물이 줄줄 흐르는 고약한 날씨다.
오늘도 어김없이 걷는다. 하루 8km 운동,
종착지인 팔당대교 아래 벤치에서 돌밭을 보니 마음이 갈팡질팡 한다.
피해갈수 없는 유혹에 속수무책 무너지고 만다.
풀숲에서 물때를 뒤집어 쓰고 있는 모암 좋은 호박 칼라가 어슴푸레 보인다. 물가로 들고가 모래로 빡빡 문지르자 달도 보이고 밑그림도 들어갔다.
얼씨구나! 오늘도 팔당 석신님께서 한점 손에 쥐어 준다. 이맛에 유혹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발걸음이 새털처럼 가볍다.






욕실에서 깨끗이 세척해 사진을 찍어본다.
규격 : 13.5*19*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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