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 탐석(2024.12.5일, 목)

금일은 울진 금천에서 옥석 탐석을 계획했는데 병곡 산지 여건이 좋아 취소하고 두시간 가량 백석리에서 여유롭게 탐석을 즐겼다.

최근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쳐서 그 어느때 보다 탐석 여건이 좋다. 병곡 백석리 돌밭은 12월 부터 4월까지가 탐석 적기이다. 파도가 물속에 있는 돌을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에 햇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석질과 물씻김은 우수한데 모암과 면을 갖춘 수석감을 찾기에는 정말 힘든 산지인데 어제, 오늘 제법 모암과 면을 갖춘 돌을 취석해서 흡족하다.

특히 금일 탐석에서 고30cm급 대물을 취석하는 손맛을 보았다. 아무리 없다 없다해도 부지런히 두드리고 부딪히다 보면 열리는 것이다.


0. 병곡 백석리 탐석

고30cm급 대물이다.
이곳을 대표하는 산지석으로
생김새와 면도 고르고 색감도 예쁘다.

돌밭에 들어서자 마자 주운 문양석

이곳 모자이크 석으로 수석감으로 눈 여겨 보지 않는 돌인데 꽃돌로 감상할 수 있어 취석했다.

0. 대진리 짬탐

빵이 좋은 구형으로 이곳 석우들은 구름석이라고 부른다.

벚꽃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