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요일 1박2일로 떠난 탐석여행은 동강변 산야를 형형색색 물들인 단풍을 보며 가을속에 파묻히고 싶었는데 갑자기 기온 급강하로 말라 비틀어진 갈색 단풍을 마주하고 너무 아쉬움이 컸다.
어제 평창으로 나와 숙박을 하고 늘 생각나는 평창 버스터미널 옆 맛집 "소풍"에서 청국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랫만에 평창 용항리 돌밭을 찾았다.
갈대수풀 더미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돌밭도 제 기능을 상실해 버렸고 물가 가장자리는 검게 코팅되어 자정 능력을 회복하려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뇌운계곡 돌밭도 사정은 더 열악하기 짝이 없었으나 다행히 밤하늘 홀로 선 별 하나 처럼 계곡을 화려하게 채색하는 붉고 노란 단풍을 볼 수 있어 위안을 삼고 1박2일 탐석여행을 마쳤다.
뇌운계곡 돌밭에서 마수걸이로 청자석 문양돌을 기념석으로 배낭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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