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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피석 산지를 찾다(9.5일, 영양 반변천)

탐석기행

by 養正 2023. 9. 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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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고래불에서 창수령을 넘어 영양 반변천을 찾았다.

물이 빠지며 드러난 깨끗한 돌밭은 탐석하기에 금상첨화인데 용피석 개체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느낌이다.

장마전에는 쉽게 볼 수 있었던 용피석이 장마와 태풍 이후에는 이상하게 한점 찾아보기 힘든 지경이다.

이는 유투버 세명이 하루가 멀다하고 용피석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수석인들의 발길이 빈번한데서 기인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래도 기 죽을 양정이 아니지만 꽝 칠 것 같은 예감이 엄습해 온다. 한낮에도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탐석하기에는 제격이지만 뚝방 차량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 생각에 노심초사다.

세군데 돌밭을 옮겨 다니며 네시간 탐석에 용피석 두점과 배추옥석 변화석 한점을 챙기고 강구항으로 길을 떠났다.

오늘 영덕 강구항에서 고래불까지 동해안에  파도가 엄청 세차다. 내일 새벽 병곡 일출탐석을 기대해  보며 꿈나라로 빠져 든다.

장25cm 상당의 배추옥석 변화석
반변천은 용피석만 있는게 아니다. 옥석, 수마좋은 청석, 폭포석 등 다양한 석질의 수석감이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진땡이 석질, 물씻김도 좋고 밑자리도 반듯하다. 우측으로 살이 붙었으면 금상첨화인데 아쉬움이 진하게 든다..ㅎㅎ

왜 석영이 옆구리에 붙었는지?

석질, 물씻김이 좋은 용피석, 우측으로 용피석 특유의 붉은 근도 보인다.

고40cm  이상 덩치 좋은 용피석, 벚꽃이 흩날리는 모습이 느껴지는데 아쉽게도 현장 감상만 했다.

어인 일인지 아내가 처음으로 돌밭에 납시었다. 혼자 차에서 있기에 무서웠나 보다. 기념으로 얼른 사진을 담았다.

탐석 하기에는 너무 깨끗하다.

점박이 벌집 패임도 좋고 석질, 물씻김이 최상인 용피석을 만났다.

귀요미 물고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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