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같은 가을날이다.
잿빛하늘은 금방이라도 눈발이 날릴 것 같고 뼝대 위 산등성이 단풍은 붉은 옷을 입어 보지도 못한채 말라 버려 을씨년스럽기 짝이없다.
강원도 산간오지 날씨는 이미 겨울로 가는 마차를 타고 떠났고 뚝 떨어진 기온에 두꺼운 겨울옷으로 중무장 했지만 손끝이 아려온다.
돌이 좋아 아홉시간 여섯군데 동강에서 정신없이 놀다가 문뜩 고개를 들어보니 해는 수리봉에 걸려있고 산등성이 나무 행렬 사이로 어스름이 쏠려 다닌다.
야위어 가는 가을 속으로 또 하루 멀어져 간다.
고20cm 정도 , 금일 아침 첫 탐석작이다.
설악 공룡능선을 방불케 한다.
부부송 돌밭에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만났다. 귀로일석인가?
7*10.5*2.3cm, 부부송 돌밭
과거 동강변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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