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시 기상하여 그동안 동강의 보물 숙암석을 많이 안겨준 진탄나루에 도착하니 어둠이 서서히 걷치고 여울을 타는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려 온다.
돌밭은 풀밭으로 변해 물가 가장자리 주변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촘촘하게 탐석을 한다.
저 아래 강물을 휘돌아 나가면 뗏꾼부부의 애닳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안돌바위가 나오고 그 앞이 진탄나루 뱃터다.
마른돌밭은 온통 풀밭으로 변해 버리고 작년 장마때 잔돌이 덮어 버렸다.
정선읍 봉양리 역암이 장구한 세월 이곳까지 흘러 왔는지? 아니면 황새여울에도 역암 원석이 있는지? 곳곳에 집채만한 것부터 정원석 싸이즈의 역암 바위들이 황새여울을 덮고 있다.
저 위 강을 약 500m 거슬러 올라가면 백룡동굴매표소가 나오고 강을 건너면 영월 문산리 능암덕산 돌밭이 나온다
방해석으로 고봉의 첩첩산경이 잘 표현 되었지만 색감이 칙칙해 좌대감은 안될것 같다.
길이 20cm 상당의 방해석으로 아래부분에 회색으로 산경이 좌에서 우로 잘 표현되었고 위로 파스텔톤의 노란색상이
마음에 든다. 동강 10여년 탐석을 하면서 방해석은 수마가 부족하고 곳곳에 뜯어 먹은 상처가 많아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점점 수석감이 고갈 되면서 방해석도 수마와 모암이 좋은 것은 취하고 있다.
가운데 백운산 칠족령이 운무에 가려 안보인다.
강 건너편이 그동안 숙암석을 많이 안겨준 진탄나루 돌밭이다.
오월 시시때때 비가 내려 돌밭은 물에 잠겼고 위쪽은 풀밭이 되었다. 장마후 기대를해본다.
안돌바위앞 진탄나루 뱃터 흔적이 남아있다. 강건너는영월 문산리 뱃터자리는 평창 미탄 마하리다.
동강 진탄나루 가기전 평창 미탄 마하리 얼음치 마을 앞 다리, 아래 시냇물은 기화천이다.
뗏꾼부부의 애절한 사연을 품고 있는 안돌바위..........육상 교통이 불편하던 과거 정선 아우라지에서 뗏목에 장작을 실고 조양강, 동강, 남한강, 한강을 거쳐 마포나루까지 왕복하면 길게는 한달에서 두달 정도 걸린다............목숨을 담보로한 뗏꾼들의 품삯은 서민들의 일년치 월급보다 많아 떼돈을 번다는 말이 유래되었다.............. 집나간 뗏꾼 남편이 소식이 끊겨 그 부인이 동강 황새여울 주막에 가면 남편의 소식을 들을까 해서 황새여울로 향하다가 길을 막고 있는 안돌바위를 양팔을 벌려 앉고 한발짝씩 걸음을 떼다가 그만 바위 아래 강물에 추락해 숨을 거뒀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거둬 안돌바위 옆에 추모비를 세웠다고 한다.
동강에서 약1시간 가량 탐석을 마치고 양정석실로 향하던중 문재터널을 빠져 나오다가 치악산 아래 운무에 마음을 뺏겨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14*9*3cm, 방해석, 수묵 그림에 마음을 빼았겼다.
좌측 바위 위에 새 한마리가 비상을 준비하고 있고 능선 위로 수림이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다.
오늘 아침 동강 황새여울 탐석 장원석이다.
20*9*5cm, 방해석, 진한 회색으로 산경이 좌에서 우로 펼쳐져 있다.
방해석 특이석으로 파스텔톤의 노란 색감이 은은하다. 상처 하나없이 깨끗하고 물씻김이 좋다.
이녀석도 좌대감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오늘 아침 짬탐에서 방해석 좌대감 두점을 탐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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