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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에 서다(4.9일)

여행

by 養正 2019. 4. 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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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울진 후포항 홍게 경매장에서

 단골 후포수협 어시장 좌측 첫번째 아지매 인심도 정도 듬뿍이다, 

 제철인 도다리, 참가자미, 열기회가 얼마나 많은지 큰 도시락이 차고 넘쳐 2번에 걸쳐 나누어 먹었다. 

 태백시 창죽동 매봉산 바람의 언덕, 고냉지 배추밭에 풍력발전기가 이채롭다.

 한여름 7-9월 고냉지 배추밭이 초록 물결을 칠때 찾으면 제격인듯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서 잡은 태백산맥 등뼈, 아마 좌에서 우로 정선 백복령, 동해시 두타산과 청옥산, 삼척 덕항산으로 추정된다.

 

 

 바람의 언덕 뒤로 함백산 정상 중계탑이 보인다.

 

 태백시 창죽동과 화전동 사이에 위치해 있는 해발 1,303m 매봉산, 바람의 언덕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정상 표지석이 있다.

 

 

 

 

 

 

 

 

 삼척 도계 신리 너와집

 갈참나무를 켜켜히 켜내 쌓아 놓은 굴피 보관 창고



근래에 들어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강릉 왕산 대기리 안반데기와 횡성 둔내 태기산 풍력단지와 더불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내륙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있다. 고냉지 배추밭에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해 놓아 변변치 않을거라는 상상은 금물이고 7-9월 배추밭이 초록 물결을 칠때면 하얀 풍차와 어울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필자가 전남 영암 서광목장에서 눈을 정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강릉 안반데기에서는 뇌를 정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바람의 언덕을 몇차례 찾으려고 계획을 했었으나 그때마다 날씨가 안좋아 포기했었으나 다행히 4.9일 바람의 언덕에 우뚝 섰다.


마치 바람의 언덕도 미안했는지 필자가 다 둘러 보고 내려 올때까지 간간이 바람이 있고 쾌청해 기상이 괜찮았었는데 삼수령으로 내려 올 즈음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진눈개비가 몰아치기 시작해 밤새 태백에는 20cm 넘게 폭설이 내렸다. 그만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태백에 근무하는 숙암님에게 안부도 여쭙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미안하기 짝이 없다. 얼굴을 보지 못할바엔 차라리 전화를 안하는게 나을 것 같아 다음에 보기로 하고 기수를 돌려 지장천 잔달리 마을 앞 돌밭에서 자황석 3점을 탐석하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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