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석실(養正石室)...........내 마음의 보석상자

굿돌님께서 11.22일 북한강 청평에서 탐석한 호피석으로 금일 필자가 다름나무로 좌대 제작했다. 겨울밤 굵은 함박눈이 사뿐사뿐 내리는 서정적인 풍경에 빨려 들어가 겨울 추억이 뭉글뭉글 피어 날 것 같다.

북한강(가평 등) 2021. 12. 6. 22:26

금일 굿돌 정경수님이 북한강에서 탐석한 꽃돌이다. 연분홍 산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북한강 수계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이 석질의 꽃돌은 대부분 물씻김이 거칠다 보니 색이 탁하여 잘 취하지 않는데 이 꽃돌은 수마미가 탁월해 연분홍 색감이 밝고 화사해 북한강 꽃돌로는 가히 최상급이 아닐까 생각된다. 굿돌님의 열탐에 석신이 명품 꽃돌을 점지해 주지 않았나 싶다. 실물이 훨씬 아름답다. 양석 후 좌대하면 많은이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굿돌님의 심미안과 석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북한강(가평 등) 2021. 11. 26. 22:33

2021, 3.17일 신읍교 하류 탐석, 붓으로 먹을 찍어 그린 것 같은 동구밖 풍경이다. 묵의 농담이 아주 고태스럽다.

북한강(가평 등) 2021. 11. 21. 17:26

소양강 2탄(2021.7.1일) 시 군축교 돌밭에서 탐석, 그동안 양석 시키고 7.30일 좌대 제작했다.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서둘러 핀 매화를 시샘이라도 하듯이 밤새 강추위가 빚어 낸 상고대가 마치 눈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혹한에서도 그 기품을 잃지 않고 생기가 가득한 매화꽃이 더욱 고결하게 다가 온다.

북한강(가평 등) 2021. 8. 5. 23:14

7.2일 소양강 탐석 3탄 시, 하류 모래밭 경사지 조그마한 돌밭에서 필자와 인연이 되었다. 금일 좌대 제작했다.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두손 모아 간절히 치성을 드리는 문양이 잘 표현 된 작품이다.

북한강(가평 등) 2021. 7. 25. 15:42

6.8일 탐석, 금일 좌대 제작했다.

북한강(가평 등) 2021. 7. 15. 10:56

6.8일 소양강 발목 정도 차는 물가에서 탐석한 설산 풍경이다, 잘생긴 모암에 설산이 잘 들어가 이계절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인제 내린천이나 소양강 상류에서 탐석되는 설피석이라고 불리우는 설산경은 푸석돌 석질에 바탕색이 칙칙한게 주류를 이루는데 이 녀석은 석질도 괜찮고 물씻김이 좋아 물이 말라도 뿌옇치 않고 제 색깔을 유지하고 있어 오랫만에 설피석 다운 설산 풍경을 탐석했다. 최근 7차례 인제로 탐석을 나가 처음 줍는 설산경 문양석이다. 설피석을 처음 접하는 수석인들은 손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나 의외로 설산풍경이 들어간 돌을 찾기가 무척이나 힘이 드는게 사실이다.

북한강(가평 등) 2021. 7. 9. 14:00

2.10일 자우님, 헤라님과 화천으로 탐석나가 볼일이 급해 해결하고 뒤늦게 합류하자 말자 건천 돌밭에 덩그러니 누워있는 이녀석을 품에 앉았다. 조그마한 돌밭으로 이곳 터줏대감인 자우님이 훓고 지나 갔는데 불구하고 필자한테 체포 된 것으로 보아 역시 임자는 따로 있는 것 같다. 수석의 기본인 질,형,색은 거두절미하고 이곳 산지에서 아주 희귀한 화문석으로 필자는 안나 올 돌이 나온 것으로 아마 화천 석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모암은 마름모 꼴로 다소 거북해 보일 수 있으나 좌우측 균형이 엇비슷해 전혀 거북하지 않고 문양의 구도, 흐름이 좋다. 어제 오후 느티목으로 좌대를 시작해 금일 오전 완성했다.

북한강(가평 등) 2021. 7. 9.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