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석실(養正石室)...........내 마음의 보석상자

2.21일 탐석, 늘 가슴속 한켠 매화석 한점 자탐 소장을 갈구하였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 운수 좋은 날이다. 오후 늦게 축쳐진 빈 배낭을 걸치고 마지막 발길을 재촉하던중 보 밑 돌밭 맨끝에서 탐석한 귀로일석으로 화천 석신께서 필자의 소원을 풀어 주었다. 천 돌로써 괜찮은 모암에 양각 오각형 백매문과 홍매문이 크기별로 잘 배열된 수작의 작품이다.

북한강(가평 등) 2021. 2. 27. 06:46

2.10일 탐석한 햇돌이다. 수석의 기본인 질,형,색은 차치하고 색대비, 여백, 문양의 배열과 흐름 등이 좋다. 단지 마름모꼴 모암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아래채가 길어 시각적으로 전혀 거북해 보이지 않는다. 상당히 수준급 문양석이다.

북한강(가평 등) 2021. 2. 11. 21:43

2019.3.2일 가운님과 함께 가평 소법리에서 탐석한 묵석이다. 어느새 가을 끝자락 나뭇잎 다 떨어져 나목이 되고 암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 물줄기가 고즈넉한 가을 계곡 풍경으로 다가온다.

북한강(가평 등) 2020. 11. 8. 08:59

최근 수석취미에 불이 붙은 직장동료와 함께 가평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화악천 탐석에 나섰다. 코발트빛 하늘이 열린 하늘 아래 첫동네 화악리는 울긋불긋 가을빛이 농익어 가고 하늘에 흰구름 살포시 졸고 있는 나른한 오후 나그네들은 하얀 들꽃 사이로 스걱스걱 억새들이 춤을 추는 돌밭에서 가을로 가는 마차에 몸을 싣고 추억을 쌓고 왔다.

북한강(가평 등) 2020. 10. 24. 07:48

2018.12.25일 북한강 청평댐 아래 돌밭에서 탐석, 북한강과 홍천강 수계에서 접 할 수 있는 매화석 석질로 양각으로 백용이 하강하는 문양이 들어갔다. 매화석이라고 불리우는 꽃돌은 청석 바탕에 붉은톤의 꽃잎이 점박이 형태로 들어 갔는데 북한강 상류 화천이나 그일대 지천, 홍천강 상류 서석 내촌천 등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 드물게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놓은듯 흰색이 양각으로 돌출되어 문양을 이루고 있는데 물씻김이 수반 되어야 좋은 돌을 만날 수 있다. 매화나무 고목이 들어가면 금상첨화인데 작년 미상 권정대님이 북한강 백양리에서 탐석한 적이 있다. 금일 좌대 제작했다.

북한강(가평 등) 2020. 7. 12. 17:22

2019.3.18일 춘천 신북 소양5교 아래 소양강에서 물탐해 수반에 연출해서 감상하다가 금일 좌대 제작했다. 까까머리 학창시절 단짝 전인관의 고향 춘천을 성북역에서 경춘선 기차를 타고 놀러가 닭갈비를 먹고 이곳저곳 싸돌아 다니다가 명동 미미다방에 들어가 학생 신분을 숨긴채 맛도 모르는 커피 한잔 먹고 나오는데 함박눈이 펑펑 내려 설국으로 변한 춘천 풍경이 아직까지도 눈에 삼삼하게 떠오른다. 전인관은 어느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너무 보고싶다.

북한강(가평 등) 2020. 6. 18. 14:56

2019.3.25일 청평댐 돌밭에서 탐석, 6.6일 오늘 좌대 제작했다. 어느 검객의 솜씨인가? 단칼에 싹둑 잘려 나갔다. 잘려 나간 자리가 반들반들하다. 강돌에서는 보기드문 형태의 일도석이다.

북한강(가평 등) 2020. 6. 6. 16:59

규격 18*22*12 소양강댐 아래 소양5교에서 소양6교사이, 동해시 청옥산에서 산출되는 돌출 양각 꽃문양석이 오랜 세월 구르면서 다 닳아 뭉게진 것 같다. 소양강에서도 이런 석질이 나온다. 규격 17.5*16*6, 소양강댐 아래 소양5교에서 소양6교 사이.......... 함박눈이가 내리는 것 같은 이미지가..

북한강(가평 등) 2019. 3. 23.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