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봉(채석강 정상 봉우리)에서 본 적벽강일대
닭이봉 정상에서 본 격포항
채석강
채석강 암반층
채석강 해식 동굴
채석강 해식애
채석강 수성암 단층
채석강 해식동굴
적벽강
심한 파도로 돌밭이 물에 잠겼다.
아침 햇살을 머금은 적벽강, 위로 후박나무 숲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적벽강 돌밭은 파도에 잠겨 실종이 되고
부안 내소사 일주문 앞 수령 1,000년 추청느티나무
내소사
내소사 경내 1,000년 된 느티나무
내소사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관음봉(422m)
곰소 염전
곰소 염전 소금 창고, 사라져 가는 근대 문화 자산이다.
오늘 2박3일간 부안 여행중 마지막 날이다.
새벽 알람 소리에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입고 길을 나서 적벽강 돌밭을 찾았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하기 이를때 없고
높은 파도에 돌밭은 흔적없이 사라져 버려 탐석을 포기하고 부안 마실길 1구간 역방향인 격포에서 고사포까지 차로 둘러 보고 적벽강, 채석강을
찾았다.
변산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과 자연 경관과 빼어난 풍치가 비슷하다고 하여 적벽강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격포 채석강에서 북쪽 고사포 방면으로 약1Km 정도 직진하다 보면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진 2Km 상당의 해안절벽을 적벽강이라고 하는데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낸 육각기둥 주상절리가 솟아 있고 정상부엔 후박나무 군락지가 있다.
첫날 해질녁 이곳 마실길을 지나면서 위도 앞바다로 지는 낙조에 가슴을 쓰러 내렸다면 아침 햇살에 물든 금빛 절벽에 파도에 부서져 전혀 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적벽 꼭대기 전망 좋은 곳에 서해를 주관하는 계양할머니 신을 모신 수성암이 자리 잡고 있는데 전국 유일의 바다신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고 풍류를 즐겼다는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고 붙였다고 하는데 격포항 닭이봉 앞 바다에서 위로 추켜 올려진 수성암 단층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낸 약 1.5Km 절벽이 펼쳐지며 단애와 해식동굴이 발달해 지질학 교과서로 불리우며 지질 학습 현장으로 활용 된디고 한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들어와 격포 일대에서 죽을 가장 잘 쑨다는 익산식당에서 바지락죽을 맛갈나게 먹고 부안의 대표적 천년 고찰 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 향기에 온몸을 정화하고 사천왕문을 통과하자 소박하지만 단아한 경내에 우뚝 서 있는 느티나무 고목은 추색이
완연하다. 내변산 관음봉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절집 내소사는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가 우리나라 5대 사찰로 손꼽을 만큼 아름다운 사찰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5월 봄철에 찾는 내소사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가람이 고색 창연한 내소사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곰소항 재래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한 남도의 갯내에 버무려진 갈치속젓을 구입하고 사라져 가는 근대 문화 유산 곰소염전에서 세월의 때에 쩔은 소금창고를 추억의 갈피에 차곡차곡 끼우고 아쉬운 여정을 접었다.
한동안 단풍빛이 지워질때 까지 가을앓이를 할 것 같다. 가을 떠나지 말아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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