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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탐석(5.22일)

탐석기행

by 養正 2017. 5.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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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재이 형님 포즈가 아주 멋지십니다.

 下솔미 강변 언덕배기 천수답, 모내기가 끝났다. 농부들은 가뭄으로 물 대느라고 동분서주 하고 있다. 

 다행히 논 앞으로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물 대기가 한결 여유롭다.

 S라인 논둑이 참 아름답다.

 어제 관덕에서 탐석한 쵸코미석으로 11*22*7.5, 적당한 변화와 균형잡힌 몸매로 색감에서 고태미가 물씬 풍긴다.

 위 쵸코미석 밑자리 잘 썩었다. 전면에 위치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이 크다.



5.22일 새벽 04:30경 길을 나서 05:40경 남한강 좀재에 도착했다. 복재이 형님한테 전화를 넣으니 여주IC를 빠져 나왔다고 한다.

잠시 탐석장비를 챙기고 있는데 복재이 형님이 도착하고 라면을 끓여 막걸리로 해장 한사발씩 하고 완전무장을 한 후 강물에 뛰어 들었다.

아침 나절 약간 쌀쌀한 감이 있었으나 해가 뜨고 부터 기온이 상승해 따뜻해 지고 바닦까지 훤히 보이는 깨끗한 수질에 바람도 없어 물탐하기

최적의 조건이었다.


오전 나절 좀재에서 탐석을 하고 점심때가 되어 하솔미로 옮겨 오후까지 물탐을 했는데 불구하고 성과는 없고 피로감이 극심하게 몰려 오는데 복재이 형님이 관덕으로 옮기잖다. 거역 할 수 없는 명령에 파김치가 된 몸뚱아리를 이끌고 울퉁불퉁 들판을 가로질러 전진 하는데 가뭄으로

밭에 물을 대느라고 양수기에 연결 된 호스를 밟지 않으려고 차를 세우고 드넓은 양상추 밭을 걸어서 관덕 돌밭에 도착했다. 형님의 세심한 배려와 따스한 마음씨에 절로 고개가 숙여 졌다.


강물에 뛰어 들자마자 약 10미터 쯤 전진하는데 물속에서 쵸코 석질이 방긋 웃고 있어 탐석봉으로 힘차게 제끼자 싸이즈 좋고 균형미 잡힌 몸매에 변화까지 동반 된 쵸코미석이 툭 튀어 나오는데 밑자리 부분의 변화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잘 썩었다. 이런 변화가 전면에 위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이 정도면 최근 남한강 탐석품중 수작이라고 생각이 된다. 일순간 극심하게 밀려왔던 피로가 확 날아가 버리고 가벼운 걸음으로 상류로 올라 가면서 약 1시간 가량 탐석을 하고 일정을 접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점동 부근에 있는 장인 산소에 들러 수작의 작품을 주신데 대해 감사의 절을 올리고 막걸리 한잔 부어 놓은 후 룰루랄라

하면서 귀가 했다. 귀로일석이라는 말이 실감 난 하루였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극심하여 농부들은 속이 타 들어 가고 있다. 이번 비가 가뭄이 해갈 될 수 있는 단비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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