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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책 길에서

일상이야기

by 養正 2017. 1. 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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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소 금대산에서 본 갑산(연인산), 머리를 풀어 헤친 여자가 누워 있는 형상으로 얼굴과 목선 가슴(유두봉)까지 사실적이다.

 고려대학교 덕소농장에서 본 갑산

 고려대 덕소농장에서 본 적갑산 풍경

 

 고려대 덕소농장은 약10만평이 넘는 면적에 논과 밭이 펼쳐져 있고 사시사철 넘 아름다운 곳이다.

 

 저 멀리 아득히 삼각산(만경대, 백운대, 인수봉)과 불암산, 수락산이 보인다.

 

 

 

 

 고려대 덕소농장 논에 우뚝 선 소나무, 자태가 너무 아름답다.

 고려대 덕소농장은 길이 너무 아름답다. 영화, 연속극 헌탕 장소로 Good, 늦가을 만추때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오후 4시30분경,  갑산 위로 달이 중천에 떠 있다.

 우리동네에도 2층 좌석버스가 있다.(1670번 덕소-잠실역)


우리동네는 남양주시 와부읍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와부라고 하면 잘 모르고 덕소라고 하면 대부분 알고 있다.

와부읍은 다산 정약용 형제들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예봉산이 병풍처럼 등을 받치고 있고 그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

으로 천혜의 전원도시이다.

우리동네는 기차, 자동차, 배, 비행기 등 모든 운송수단이 다니는 교통의 요충지로 산과 강을 끼고 있어 수도권에서 전원생활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10분내 지근 거리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兩水里), 팔당호반, 다산 정약용 생가가 있는 마재강변, 운길산 8부능선에서 팔당호반을 조망 할 수 있는 수종사 등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고 미사리호피석 산지가 옆에 있으니 수석을 하기에 금상첨화인 곳이다. 88서울올림픽 당시 조직위원장 싸마란치경이 이곳을 지나 가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환호성을 연거푸 터 트렸다고 한다.


오늘 아침 야간 당직근무를 마치고 공방으로 직행하여 어제 짜던 좌대 마무리 작업을 하던중 느티목이 군데군데 스펀치화 되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화목난로 땔감으로 공양하고 오후에 금대산으로 출발해서 고려대 덕소농장을 한바퀴 돌아 오는 산책을 나갔다. 

도자기를 굽던 도공이 연인과 사랑를 이루지 못하고 그 슬픔을 잊어 버리기 위해 켭켜히 쌓아 올린 도자기 파편이 산이 되어 버렸다는 애뜻한 전설이 있는 갑산(연인산)은 여느때 보다도 그 자태가 애닲프게 다가 오고, 골골히 패여 근육질 남은 적갑산은 한층 남성미를 뽐내고 있었다.

산책길에서 호피석이 마당 가득 쌓여 있는 도곡리 안골 수석인 집을 기웃 거리디가 주인장을 만나지 못하고 쓸쓸히 발길을 돌려 길(道)이 참   아름다운 고려대 덕소농장에서 이곳저곳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고 두어시간 운동겸 산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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