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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군부대 김신조 루트에서

탐석기행

by 養正 2015. 4. 1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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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아우님이 탐석한  동물형상석....무슨 동물일까? 

 

월현 아우님 탐석품으로 전면 푹 파먹은 변화와 배들이가 인상적이다.

 

     4.12(일) 덕소팀 양정, 월현, 좋은날님과  장흥 석현리 돌고개에 연고가 있는 무향님이 현지에서 합류해서 개명산 탐석 나들이 다녀왔다.

워낙 산지가 협소해 큰물이 져서 계곡에 큰 변화가 없는한 돌 한점 하기가 쉽지 않는 곳에서, 한점 하겠다는 아우님들의 열의와 무대포 정신으로  최근 돌로는 손색이 없는 3점을 했으니 실로 대단한 성과가 아닐수 없다. 그들의 열정에 개명산 산신이 감복하여 올해 첫 나들이에 그것도 수작의 작품을 내어 주신 것 같다. 개명산에 서면 나는 왜 가슴이 한없이 넓어지는 걸까?  산지 개척자로서 이곳 작품을 여러점 소장해서 그럴까?  아니면 내 주변 사람들이 제대로된 물건을 한점도 못해서 미안해서 그럴까?  하옇튼 그날 현장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던 나로서는 여간 흡족한 날이 아닐 수 없는 하루였다. 거기에다  내가 무슨 부처님 보다 더 큰 가슴을 가졌다고 30킬로그램 이상 나가는 월현아우님 탐석품을 배낭에 메고 600미터 고지나 되는 경사진 산길을 한번도 쉬지 않고 내려와 몸살이 와서 한이틀 사경을 헤멨으니 말이다. 

1968년 1월 24일 북한 124군부대 김신조 일당들이 넘어온 루트에서 우리는 취미활동을 하고 있으니 이 얼마 아이러니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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