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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에서

탐석기행

by 養正 2015. 3. 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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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인들의 발길이 뜸한 돌밭 상륙을 위해....... 영하의 오전 날씨에도 도강하는 월현아우님

동강의 비치색 물빛과 저멀리 백운산 전경

상구민박에서........탐석 후 한잔술은 보약보다 낳다. 

과학적인 기법으로 밤새 놓은 패드병 어구에서  30분만에 거둬 들인 미꾸라지와 퉁가리.......열댓마리 얻어 아침 해장라면으로  

오늘의 양정 탐석 숙암석  18*10*5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기념석으로 배낭에 넣어 왔다.

가수리와 귤암리 사이 암벽에 피어난 동강할미꽃

 

3.26-3.27일 복재이형님, 월현아우님과 1박2일 동강으로 탐석 다녀 왔다. 개인적으로 3월에만 2번 동강을 찾았다. 이맘때만 볼 수 있는 동강 비취색 물빛과 바위 틈에 피어난 할미꽃은 봄의 서막을 알리는 축제임에 틀림이 없었다. 최근 시들어 가는 취미활동과 수석과 얽힌 묶은 때를 시원히 날려 버리고 돌아 왔다. 수석인의 발길이 뜸한 돌밭을 골라 영하의 아침 기온에도 월현아우님은 팬티 차림으로 도강을 강행, 무인도에 첫발을 내딛는 기분으로 그넓은 돌밭을 이 잡듯 뒤졌지만  이미 오래전 지역수석인들이 훓고 지나간 흔적이 역력해 보이는 등 이제 동강에도 숙암석은 씨가 마른듯 하다. 좋은 모암에 형형색색 형광 칼라 문양이 들어간 숙암석 찾기는 사막에서  보물찾기 만큼 어렵다는 것이 우리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하기사 우리가 언제 돌 욕심 때문에 뻔질나게 동강을 찾았는가?  아니다.  동강의 수려한 산세와 비치색 물빛을 안주삼아 마시는 술맛에 반해 그 핑계로 泊자 들어가는 탐석여정에 올라  더불어 형광칼라 숙암석 한점 탐석하면 운수대통한 날이었다. 동강에 숙암석이 씨가 말랐다고 해도 떠나련다 내사랑 하는 애인 동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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