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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장마탐석(7.12일,금)

탐석기행

by 養正 2024. 7. 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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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몸은 근질근질 마음은 들썩들썩. 03:30경 꼭두새벽 초암님과 동강으로 떠났다.

올 여름 장마는 경북 북부와 충청 내륙에 큰비를 뿌렸지만 영서지역 정선은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수위는 잠수교 아래에서 게으름을 피우고 돌밭은 온통 갈대수풀 밥상이다.

06:00~15:00까지 아홉시간 동안
가수리 ~하미~상구가든 ~거북민박 ~제장교~소동여울 등 여섯군데 돌밭을 다녔지만 빈손이다.

역시 접근하기가 쉬운 돌밭은 장마가 지더라도 수석감이 될만한 개체수가 없다. 없는건지 못찾는 건지 이 화두는 머리를 짓누르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지만 올 여름 장마에도 돌밭 사정은 속빈 강정이나 다름이 없다.

돌을 못 줍는다고 하늘에 구멍이 뚫리도록 큰 비를 내리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릴 수도 없고 맑은 날도 있으면 흐린 날도 있는게 인생사인걸,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는 다음에 채우면 되는 것이다.

몸은 파김치가 되었지만 운무가 춤을 추는 몽환적 풍경에 취한 하루였다.
이 또한 즐거움 아니겠는가.....ㅎㅎ


*가수리돌밭

보무당당한 초암님

이 또한 어떠리, 자연의 산물인데

*하미돌밭

숙암석 황칼라 소품 주머니에 넣고 달린다.


*상구가든 돌밭

수마좋은 노을석 강물에 풍덩 던져준다. 후세 수석인들을 위해

*나리소 풍경


*거북민박 돌밭

거북민박 돌밭으로 내려가면서 주운 청자석 문양돌, 왠지 모르게 예쁘다.

만추풍경 숙암석 황칼라, 또 모암이 말썽이다.

연포 다리를 건너다가


*제장교 돌밭

제장교 위에서 보는 백운산은 압권이다.

*소동여울 돌밭

고30cm 후반대 청자석 문양석, 아이c 또 모암이 불편하다. 강물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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