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는 가운데 곳곳에 제법 많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비에 흙때로 뒤덮힌 오사리 돌밭이 깨끗이 씻겨 나가기를 바라면서 금일 필자의 군 동문인 선배님 두분 모시고 남한강 상류로 떠났다.
두시간 빗길을 뚫고 돌밭에 도착과 동시 비가 그치고 시야에 들어오는 태화산은 시시각각 운무몽환도를 그려내고 있다.
금일 탐석여건은 그 어느때 보다 최고다. 벌거벗은 돌밭은 여기저기서 햇돌이 막 튀어 나올것 같은 느낌이다. 흥분은 금물, 초심으로 돌아가 돌틈사이를 이잡듯이 들추며 네시간 발품을 팔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뿐 석신은 철저히 필자를 외면하였다.
돌밭에 돌이 없는건지 우리가 못 찾는건지? 그 딜래마에 피곤이 엄습해 오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두드리고 부딪히다 보면 열리는 것이 세상사 진리 아닐까 생각한다.
기무부대장 출신 초암 선배님
정보부대장 출신 초암님 동기 선배님
금일 인연석, 장 16cm 청자석
금일 인연석, 장15cm 노을석
고민끝에 방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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