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사시는 군선배이신 초암님과 남한강 솔미로 탐석 다녀왔다.
이번 장마에 충주댐 방류로 윗솔미 전원주택 단지 턱밑까지 물이 할퀴고 지나갔고 그 상흔은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 밭을 온통 자갈로 덮혀버려 안타깝기 짝이없었다.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폐허가 된 밭 근처에는 눈길을 주지않는 것이 수석인으로써 도리인 것 같아 강가 돌밭에서 네시간 탐석, 재미돌 세점 챙기고 일찌감치 철수했다.
탐석 개시 5분만에 패임의 변화가 좋은 미석을 주었다. 뒷면은 약5cm 깊이로 패임이 있다.
필자의 군 동문 선배님 초암님
노익장임에도 40대의 체력이다.
동굴폭포, 13*18*10cm
인상석, 7.5*12*7cm
움푹 패인 눈, 뭉뚝한 코, 심술이 덕지덕지 붙은 볼, 인중, 입, 귀까지 절묘한 조화를 이뤄 우스꽝스러운 캐리커져를 보는 것 같다.
천죽대, 7*21*5cm
인간들이 감히 범접하기 힘든 천죽봉 아래 천죽대는 신선들의 놀이터인가?
청오석 석질에 물씻김이 왜 수석인들이 남한강 돌을 최고로 치는지 이돌이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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