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피석 색감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오월에만 두번, 낙동강 상류 반변천으로 길을 나서 좌충우돌 천방지축 용피석 그림자를 추적했지만 아직 주범을 만나지 못해 수갑을 채우지 못하고 있지만 용피석에 대해선 아직 역부족이다.
한번 꽂히면 뿌리를 뽑는 열혈남아 기질이 새벽길을 재촉한다. 길이 보이면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직진하는 성격이 새로운 돌밭을 안내한다. 최근에 산지를 알려 주지 않는 풍토가 만연해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꼴이다.
돌이 있던 없던 간에 수려한 풍광이 만사 ok이다. 푸른하늘,하얀구름,청록산수,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만 들리는 평화로운 돌밭에서 한점 수석감을 찾아 몰입하는 순간이 행복이고 진정한 자유다.
적용피석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고 점박이들만 많이 보인다 . 이놈저놈 눈팅만 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데 과수원 가장자리 돌무더기에서 영양폭포석이 보인다. 오늘 이 한점이면 만사형통이다.
즉시 탐석을 끝내고 강구항으로 향한다. 푸른바다앞에 테이블을 펼치고 잡어회와 쏘맥의 유혹에 빠져든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맑고 담백하게 살고 싶다.
장22cm 상당의 동굴형 폭포석
누런 석영질은 때빼면 하얗게 환골탈태하게 된다. 오늘 이 한점이면 ok이다.
전부 방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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