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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1박2일 탐석여행 (5.19~20일, 낙동강 ~ 울진)

탐석기행

by 養正 2023. 5. 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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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일 아내와 여행중 짬탕으로 낙동강 상류에서 용피석 두점을 탐석했다 . 필자의 수석인생에서 처음으로 용피석을 탐석하는 기쁨으로 요즈음 용피석 피질과 색감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아내에게 탐석을 간다고 얼버무리자 이제 그만 할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핀잔과 격려에 힘입어 호젓하게 1박2일 길을 떠났다.

아내는 장거리 운전과 돌밭에서 불상사가 생기면 끝장인데 왜  잔소리를 안하겠느냐고 수심이 가득한 말투다. 그런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전화를 끊고 주섬주섬 챙겨 새벽 06:00에 낙동강 상류로 향했다.

용피석 포인트를 잘 모르는 처지라 사전에 봉화에 사는 지인수석인에게  자문을 받았지만 장황한 설명에 "네 네 네"하면서 전화를 끊고나자 머리속이 백지장 처럼 하얗다.
그냥 상류로 올라가다가 마땅한 돌밭이 보이면 탐석을 하는 방법을 택했다.

무식한 것이 때론 가장 용감하다 라는 말이 행여 장땡이 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이 맞아 떨어졌는지 무려 다섯군데 돌밭을 옮겨 가면서 적, 청, 녹, 황, 흑, 아이보리 색감의 용피석을 골고루 탐석하는 행운을 누리고 구주령을 넘어 울진 옥석산지에 도착했다.

최근 개척한 옥석산지는 석질은 야무지면서 칼라풀한 색채의 문양이 눈에 경련이 날 정도로 아름답다. 그런데 모암을 갖춘 수석감을 찾는것이 관건인데 다행히 좌대감 두점과 인연을 맺었다.

최근 내노라는 유명 산지는 비수기로 접어든 상태고 마땅히 갈 돌밭이 없다는 원성이 자자하게 들리는데 이럴때일수록 변방의 산지로 눈을 돌려보면 의외의 성과를 거둘수 있다.

돌밭에 돌이 없는게 아니라 아직 우리가 못 찾고 있을 뿐이다. 부지런히 두드리고 부딪히다 보면 열리는 것이 인생의 진리 아닐까?


적용피석

청용피석

녹용피석

녹,적색이 혼합된 용피석

기산님을 만나고고 주은 관통석인데 방생했다.

녹용피석

녹용피석

순창호피석과 거의 유사하다.

녹용피석

아이보리색 용피석

첫째날 오후 탐석한 얼룩무늬 옥석

둘째날 탐석한 옥석

아래 세점은 모암이 부족하지만 칼라풀한 색채 문양이 아름다워 가지고 왔다.

첫째날 탐석했으나 너무 무거워 방생했으나 이튿날 낑낑대며 가지고 왔다.

흑용피석

지금은 고갈된 영양 폭포석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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