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석의 보고 동강은 탐석 활동이 작년 장마후 달포동안 성수기, 지킴이 활동이 종료된 시점부터 겨울까지 준성수기, 3월말 지킴이 활동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비수기로 접어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3월말경 부터 11월말 까지 정선 광하리 부터 영월 거운리 구간 곳곳에 동강지킴이 60여명이 촘촘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수석인들의 수석채집이 엄격히 금지된다.
수석인들의 운신의 폭이 현격히 좁아지기 때문에 이럴때는 변방의 산지로 시선을 돌려 햇돌의 갈증을 풀어야 한다.
즉 남들보다 한발 앞서 분석하고 틈새공략에 나서야 좌대감 한점 하기 그나마 수월하기 때문이다. 15일 비 예보로 석우들과 동강 상류를 찾아 아무런 간섭없이 수려한 풍광에 취해 비에 젖은 풋풋한 돌밭에서 오후까지 탐석했다.
부족하지만 숙암 백칼라석, 청자석 구름석, 선돌 물고임석과 인연을 맺었다.
고28cm 상당의 숙암석 백칼라와 인연을 맺었다.
하늘구름님과 충암님
충암님 부부
장20cm 상당의 6년근 인삼 한뿌리도 캐고
물 빠진 곳 모래에 갖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발 모암이 좋기를 기도해 본다.
기도빨이 먹혔는지 모암도 좋고 싸이즈도 장23cm 정도 된다.
비치색 바탕의 모암에 연한 코발트색 땡땡이 문양, 필자도 동강에서 처음보는 형태의 돌이다.
바위와 소나무, 동양화의 한폭이다.
변방의 산지를 찾아서(4.24일, 홍천강) (0) | 2023.04.24 |
---|---|
마음가는데로 발길닿는데로 (4.19일, 북한강) (0) | 2023.04.19 |
씨앗뿌려 하루만에 꽃이 피더냐?(4.11일, 동강 (1) | 2023.04.11 |
원시의 숨결이 살아있는 오지탐석(4.1~2일) (0) | 2023.04.03 |
우중 쭁탐 (3.23일, 목, 평창강 (0) | 2023.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