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일(토,일)석우들과 평창강, 동강 탐석 다녀왔다. 자연은 무심한데 인간사는 너무 시끄럽다. 1박2일 마음이 맞고 편안 석우들과 자연에 순응하며 아무런 잡념없이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어떤 수석과 인연을 맺을지 설레임을 않고 집중하는 순간이 행복이고 진정한 자유다.
0. 첫째날 4.1일(토), 평창강 탐석
먼훗날 아름다운 추억 한자락이 되겠지
청자석으로 모암이 괜찮아 기념석으로 데리고 왔다.
탐석 중 휴식은 꿀맛이다. 도란도란 정겨운 이야기 꽃이 피어난다.
2차탐석지 여만리 돌밭에 들어가기전 추억 한장을 남겼다.
원사장님 강을 가로질러 탐석에 여념이 없다.
하늘구름님 짜투리 돌밭도 샅샅이 검문검색 한다.
그림은 좋은데 석질이 물러 사진만 담고 방생했다.
여만리 인도교 넘어 아득히 백덕산이 살짝 얼굴을 보여준다.
아래 문양이 발길을 잡는데 위로 공간이 너무 넓어 사진만 담았다.
차돌 문양석인데 그림이 꽉차 답답해 보여 후세수석인들을 위해 강물에 풍덩 던져 주었다.
언뜻 공룡 카르노 타우루스가 연상되어 인연을 맺었다.
뒷면 모암이 부족해 방생했다.
3차 탐석지 공설운동장 앞
물씻김 좋고 칼라가 밝은 목문석과 인연을 맺었다.
0. 4.2일(일) 둘째날 동강 탐석
태백 검룡소에서 탯줄을 자르고 태어나 온갖 풍상을 이겨내고 천리길 굽이치며 유유히 흐르는 한강은 대하소설이다.
오늘 따라 청자석 꽃돌이 눈에 많이 뛴다.
합격이다. 청자석의 은은하고 수수한 색감은 늘 마음의 준다.
하늘구름님 돌 한점을 골똘히 살피고 있다.
신병산은 아름다움의 끝판왕이다.
귀한 백칼라 숙암석을 바지주머니에 넣는다.
2차탐석지 절매나루에 임시 다리가 놓였다.
백룡동굴 데크길 주변에 동강할미꽃을 담기 위해 출사나온 마니아들의 이야기 꽃이 도란도란 피어난다.
잔뜩 성이 난 수탉 한마리를 진정시켜본다.
재미난 문양석이다. 기분좋게 배낭에 담았다.
꽃대와 잎이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소품이지만 인연을 맺었다.
3차 탐석지 연포에서 뼝대를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긴다.
돌밭에 들어서자 마자 노을사피석을 주었다.
물때에 쩔어 가지런히 놓여있는 선돌과 인연을 맺었다. 귀한 청석으로 귀로일석이다.
11*34*8cm, 연포다리 아래 탐석,
1박2일 탐석여행에서 이 한점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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