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석우들과 신나고 떠들썩한 탐석, 일요일은 봄햇살이 눈부시게 빛나는 평창강 산수에 취해 나홀로 호젓하게 탐석을 즐겼다.
8시간 강행군에도 피로감이 전혀없이 개운하다. 세군데 돌밭을 옮겨 다니면서 기념석 일곱점과 인연을 맺었다.
수묵산수화가 펼쳐진 평창강에 첫발을 담근다.
오늘은 어떤 수석과 인연이 될지 물길을 건넌다.
토요일 탐석해 놓은 팥죽노을석을 데리고 왔다. 산에 봄꽃들이 축제를 펼치고 있다.
배낭이 무거워 챙기지 못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후회가 된다. 수석을 오래해도 아직 초보 딱지를 떼지 못한 생각이 든다. 조만간 데리고 와야겠다. 좌측에 소와 말, 우측에 목동이 든 그림이 연상된다.
평창강 산수는 눈부시게 봄을 맞이하고 있다.
청자석에 양각으로 혹이 뚝뚝 박혔다. 너무 무겁다. 그만큼 강질이다.
장27센티급 천사가 하늘로 승천하는 문양이 몽환적이다.
차우차우 견과 인연을 맺고
신공이 자른듯한 평평한 면과 조형미가 뛰어난 작품이다.
두번째 여만리로 이동했다.
청자석 모암에 양각으로 오랑우탄이 해학적으로 들어갔다. 얼굴 표정이 우두머리답게 근엄하다.
세번째 돌밭 평창바위공원으로 이동했다. 강가 수풀을 제거했는데 드문드문 돌밭이고 모래밭이다.
색감 따스한 차돌문양석인데 무슨 문양인지 모르겠다.
잘생긴 모암에 처음 접하는 석질의 문양돌과 인연이 되었다.
평창강 산수 풍경은 나그네의 심금을 적셔준다. 수석도 탐석하고 자연 풍광 취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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