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탐의 귀재 풍호아우님..............필자는 허리를 숙여 수경을 들이대고 하는 물탐을 좋아하지 않아 물가 가장자리를 중점으로 탐석한다.
봄 날씨를 방불케 하는 기온에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단양 가곡면 남한강 상류지역도 경치는 끝내 준다.
돌밭은 온통 풀밭과 백태로 가득하고 물속은 석질 파악 조차 힘든 물때로 탐석하기엔 최악이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조금만 보이면 돌틈에서 꺼내어 닦아 보면서 집중을 한다............호박석에 세필로 산경 문양이 나왔는데 조금 부족한것 같고 일단 배낭에 넣어 집에 가져가 닦아 봐야 할 것 같다.
상류로 올라 가면서 물탐에 여념이 없는 풍호 아우님
물이 자박자박한 곳 돌틈에 벅혀 있는 미끈한 몸매의 유리알 수마의 청자석에 핑크빛 추상문을 건져 냈다....................희열에 심장이 요동친다! 대물이다.........오늘 이 한점이면 게임 아웃이다.
와우! 물속에서 보랏빛 색감이 흥분을 일으킨다................일단 앞면 모암은 합격이다...................제발 뒤편 모암이 좋기를 바라며 마음속으로 석신에게 기도를 올린다................30분에 걸쳐 풍호님의 힘을 동원하여 뒤집는데 성공...............아뿔싸! 우측 뒤통수가 튀어 나와 가슴을 치며 후세 수석인들에게 양도를 했다.
상류 물탐을 마치고 필자에게 걸어 오는 풍호님.....................한점 해야 될 텐데!
하류로 내려 와 강 중간에서 수경을 들이대는 풍호님...............체력이대단하고 부럽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청자석을 깨끗이 세척해 수반에올린다......................13*34*9cm 대물로 강질에 물씻김이 유리알 이다..................청자빛 모암에 핑크 칼라추상문이 눈을 뜰 수가 없다.................봄을 알리는 핑크 칼라가 아름답기 그지 없다.
탐석을 마치고 나오면서 물속에서 22*15*6cm 크기의 자황석을 탐석했다..............이곳 자황석치곤 석질이 강해 마음에 든다.......................면도 고르고 내용있는 문양이 쎈타에 들어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우측 모암은 애교로 봐 주어야 할 것 같다.
전날 동강에서 탐석을 마치고 나오면서 필자 앞에서 풍호아우님이 탐석한 노을석.................20대 후반의 크기에 겹산경이 끝내준다............... 명품을 탐석한 풍호님께 축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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