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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과 즐거운 동강탐석, 2021~57회(11.29일)

탐석기행

by 養正 2021. 11. 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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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군선배님 초암님.....................아직도 군기가 살아 있는가 보다.....................ㅎㅎ

나팔봉 앞 밤섬 돌밭에서 수석감 한점 찾으려고 동분서주하고 계시다.

광하리 동강생태공원 앞 조양강은 갈수기로 돌밭이 많이도 드러났다.

겨울과 늦가을 계절의 길목 나무 수풀들이 점점 야위어 가고 있다.

시리도록 푸른하늘이 펼쳐져 있고 바람 한점 없는 포근한 날씨로 탐석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이다.

조양강 물길을 건너고 있는 초암님, 김사장님

자황석 소품, 하미..................지장천에서 동강 하미까지 떠내려 오느라 닳고 닳아 물씻김이 최상이다.

팥죽석, 고16cm, 귤암리 밤섬......................반듯한 모암에 색감이 참 예쁘다.

숙암석(돌고래), 20*16*10cm, 하미........................돌고래가 솟구쳐 오르는 모습이 연상된다.

 

 

이제 동강에서 건탐으로 수석감 한점 하려면 정말 힘드는게 수석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필자는 이런 열악한 조건인줄 알면서 몸이 근질근질해 평소 존경하는 군선배님이신 초암님과 동강을 찾았다. 갈수기로 무릅정도 밖에 차지 않는 물길을 건너 약1km 나무수풀을 헤치고 귤암리 나팔봉 아래 밤섬 돌밭에 도착해 3시간 정도 좌대감 한점 하려고 열탐해 보았지만 수많은 수석인들이 다녀간 후라 역부족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동강에서 나름 수준급 작품을 많이 수확하여 배가 부른 필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서 좋은 선배님들의 얼굴을 뵙고 즐거운 석담을 나눌 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후 2시 선배님들과 헤어져 혼자 하미돌밭으로 이동해 약1시간 가량 탐석하면서 자황석 1점, 숙암석 1점을 배낭에 넣고 귀갓길에 올랐다.

 

요즈음 동강을 찾으면서 이번 탐행이 마지막이라고 다짐을 해 보지만 몇일이 지나면 좀이 쑤셔 베길 수가 없는 것은 동강 사랑이 유별나다고 필자 주변 수석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언제나 찾으 때 마다 한아름씩 선물을 앉겨주는 동강은 내 마음의 보석상자인 동시에 영혼의 안식처 아닐까 생각한다. 

 

아직도 동강 돌밭에는 도처에 수석감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직 못 찾을 뿐이지 부지런히 두드리면 열리는 것이 세상사 진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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