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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탐석2, 2021~32회(7.1일)

탐석기행

by 養正 2021. 7. 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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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놓고 온 해안가 풍경 문양돌이 내내 눈에 밟혀 하루만에 강에가 팬션 앞 돌밭을 찾았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가 여름으로 치닫고 코발트 하늘이 열렸다.

 

 상류에서 내린 비로 강물은 황톳빛이고 수량도 대폭 늘었다.............장마의 신호탄 인가?

 

20여분 헤메다가 전날 놓고 온 해안가 풍경을 찾았다...........다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세포 알알이 짜릿하게 퍼졌다.

전날 깜빡 놓고 온 배낭을 찾으러 살구미 돌밭으로 향하며 44번 국도 옛길 전망대에서 인제 시가지 풍경을 담았다.

군축교를 건너다가 필자가 좋아하는 산등성이에 줄 지어선 나무들의 행렬 풍경을 담고

물가와 맞닿은 곳에서 길이 23cm급 매화석을 탐석했다...........순간 나도 모르게 탄성이 튀어 나왔다.

잠시후 돌틈 모래에 갖힌 양양해석 석질의 30cm급 대물을 발견하고 파내면서 제발 모암이 괜찮기를 빌어 본다.

문양의 색감, 흐름이 너무 마음에 든다............숙암님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니...........올챙이 떼들이 무리를 지어 가는 문양이 역동적이라며 형님 무조건 들고 와야 한다는 답장이 온다...............역시 숙암님은 문양석의 대가임에 부인 할 수 없다. 

위 올챙이석을 탐석하고 더위에 지쳐 탐석을 끝내고 인제에 사시는 석우 김종걸님과 만나 감자전에 시원한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종걸이 형님 석실을 방문했다.............인제 내린천에서 탐석한 폭포석이 죽여준다.

남한강 산 평원석에 한참이나 눈길을 빼았겼다..............김종걸님은 36년의 석력을 말해나 주듯이 전국의 산수경석, 문양돌 명석이 정원에서 부터 석실까지 꽉 들어 차있고 깔끔하게 연출해 놓았다................오랫만에 빼어난 수석을 실컷 감상하는 행운을 느렸다................

주전 해석 명품 매화석에 마음을 빼았기고

인제 밭을 갈면서 나왔다는 구상편마암...............양각으로 돌출된 것이 아니고 문양으로 나온 명품이다...............구상편마암은 인제, 상주, 무주에서 나오는 천연기념물로 필자도 인제 산 구상편마암 실물은 처음 보았다.

여인의 빼어난 몸매의 형상석...................S라인이 죽여 준다............한참이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종걸님 석실에서 2시간 감상을 하고 14:00경 귀가길에 올랐는데 그만 돌밭이 필자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전날까지 깨끗한 돌밭은 온통 흑탕물이 흐른다.

 

물가에서 조금 떨어진 건천에서 색대비 뚜렸하고 겹산의비경이 들어간 모암 빵빵한 문양석을 탐석했다.

그런데 위로 여백이 조금 부족해 보이고 우측 모암이 아쉬움이 들면서도 겹산 문양이 너무 가슴을 울린다.

또 고민에 빠져든다................가지고 가야겠다는 확신이 드는데 배낭은 없고............ 양팔로 감싸 들고 조금 옮겨 보니 5m 옮기기에도 벅차다...................내일 오련다.......ㅎㅎ

물가와 맞닿은 곳에서 근사한 문양석을 발견하고 잠시 흥분하면서 마음을 진정하며 사진부터 찍었다....................오호 통제라................물기에 젖지 않은 부분을 문양이라고 착각해 헛웃음이 나왔다...........분명히 문양으로 보았는데............ㅉㅉ

 

물이 자박자박한 곳에서 안동 길안천 산 미역석하고 비슷한 석질의 이질석을 탐석하고................이후 수석감 막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잠시 후 강질의 청석에 자구리가 돌 전체에 돌아 가면서 있고 물씻김이 기똥찬 소품 바위경을 탐석했으나 사진에 담지 못했다. 

17:30경 하늘이 흐리고 몸은 더위에 파김치가 되어 철수를 했다.

 

양손에 탐석한 미역석과 바위경을 들고 터벅터벅 발길을 옮기며 철수를 하는데...................물이 자박자박하게 흐르는 곳에서 혹이 튀어나온 청석이 보인다...................파내어 보니 이게 왠떡인가................귀로일석인가?

강질의 청석에 물씻김도 좋다..............머리 전체가 푹 파 먹으면서 돌았다............그런데 사진빨이 안 받는다.............귀로 일석이다.................마음은 하늘을 날을 것 같고 순간 피로감이 훅 달아난다............세점을 손에 들고 룰루랄라..........발걸음도 새털처럼 가볍다..............ㅎㅎ

잘 있거라 소양강아.....................내일또 찾으련다............ㅎㅎ

 

귀갓길에 오르면서 양평 석우 헤라님 사무실에 들러 아이스커피로 목을 축이며................내일을 겹산비경을 들고 오려고 큰 배낭을 빌렸다.

헤라님 텃밭에 접시꽃을 비롯해 다일라아등 예쁜 꽃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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