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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사랑 동강탐석2(9.26일)

탐석기행

by 養正 2020. 9. 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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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채 거치기전 점재 돌밭을 찾았으나 강물이 돌밭을 잠식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06:00 정각에 점재 돌밭을 찾았으나 이틀전 동강 상류 지역 정선 임계에 폭우가 내려 황톳빛 강물이 돌밭을 삼켜 버려

마땅히 탐석 할 곳이 없다.

10호 태풍 마이삭이 점재교에서 수동교 중간지점에 새로운 돌밭을 만들어 놓았다. 태풍이 할퀴고 간 상흔이 그전에 없던 새로운 돌밭을 선물해준 덕분에 약 30여분 탐석을 하면서 풋풋한 돌밭에 은근슬쩍 기대를 걸었지만 모암 좋은 숙암석 소품 한점을 배낭에 넣고 다른 탐석지로 이동했다. 

수동교 아래 돌밭도 강물이 침범하고 있다.

필자 養正도 폼을 잡아 보았다.

늘씬한 키에 조각같은 미남 풍호 아우님도 한장 박고

 

돌 줍다가 잠시 허리를 펴고 동강의 비경을 감상한다............수동교 하류 뼝대(석회암 지대의 절벽을 일컫는 정선사투리)

 

새로 생긴 돌밭에서 탐석한 숙암석 소품으로 풍호님한테 선물했으나 극구 사양해 필자가 챙겼다. 모암과 수마가 좋아 좌대깜은 될 것 같다.

수동교 넘어 수갈령은 언제나 도도한 자태를 봄내고 있다. 날씨가 맑았다면 겹산의 위용이 대단했을텐데,

2차 탐석지에서 잠탐을 마치고 3차 탐석지 나리소 돌밭으로 긴급 대피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백운산

우리나라 100대 명산 백운산, 감입곡류 동강을 끼고 뱀처럼 구불구불 흘러 가면서 곳곳에 비경을 만들어 낸다.

행운일까 아니면 최근 지장천에서 자황색감에 취해 있어서 일까? 나리소에서 빵 좋고 색감 죽이는 자황석을 탐석했다.

하류에서 탐석했으니 수마는 말 할 필요 없이 좋다. 얼이나 파가 없고 파스텔톤의 색감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나리소 돌밭에는 집채만한 절벽석 원석들이 쭈우욱 깔려 있다. 이곳이 절벽석 원산지 일까?

마이삭이 할퀴고 간 흔적, 새로운 물길이 열리면서 푸욱 파먹은 변화가 장난이 아니다.

이번 장마때 묵석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필자도 수작의 묵석 2점을 탐석했으니 말이다.

동강에서 귀한 묵석이 땅속 돌 틈에 박혀 있다. 제발 모암이 좋기를 빌면서 어깨에 메고 있던 배낭을 벗어 놓는다.

다행히 모암은 그런데로 괜찮은데 색감이 칙칙하고 어둡다.

언덕 수림위로 산이 펼쳐져 있고 여백도 알맞아 좋은데 색감이 어둡고 칙칙해 별 감흥이 없다. 물양석 후 기대해 본다.

 

백운산이 동강으로 뻗어 내리면서 비경을 연출하고 에메랄드 물빛과 어울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나리소" 황톳빛 물이 무섭게 밀려 내려 오고 있다.

 

 

나리소 돌밭에서 인천수석연합회 이현일 회장님과 김하기석향 김하기 석우들과 처음 만나 인사를 하고 약20여분 수다를떨다가 나오면서 탐석한 방해석, 특이 색상의 추상 문양이 좋다.

 들판에서 가을을 만났다.

바람에 스걱스걱 쓰러지는 억새와 잘 어울리는 풍호아님, 가을 남자 같다.

 

시골집 담장과 잘 어울리 빠알간 "칸나"꽃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 왔음을 느겨 본다.

 

마지막 탐석지 지장천 상류로 이동 건천과 물길을 오가며 자황석 탐석을 해 본다.

물빛은 바닥까지 훤히 비추는데 바닥 돌들은 이미 물때 범벅이고 물쌀은 거칠다.

 

물탐의 달인 풍호 아우님, 마른 돌밭에서 탐석을 하다가 물가에 오자 제 옷을 입은 듯 물탐에 여념이 없다. 

풍호님은 물탐 필자는 건탐을 하면서 아래 자황석을 취했다.

 

 

 

 

 

 

 

 

양정석실로 돌아 오면서 횡성 우천 저수지 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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