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탐석(10.26일, 병곡)

 

 

 

 

 

 

 

 

 

 

 

 

 

 

 

 

7번 국도 옛길(해파랑길) 고래불해수욕장 끄트머리를 돌아 병곡휴게소 언덕에 서면 마주하는 검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공기는 늘 기분을 좋게한다. 일출에 맞추어 병곡 백석리 돌밭을 찾았다. 파도에 부딪혀 드르륵 드르륵 돌 구르는 소리는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동 트기전 붉은 여명에 젖어 한동안 혼미한 정신을 가담으며 한걸음 한걸음 떼 본다. 부서지는 파도를 피해 요리저리 피하며 파도가 밀어 부치는 햇돌에 골몰 하다보니 어느새 바다 끝에서 해가 떠오른다. 일출의 기를 받으며 오늘은 어느 아름다운 돌이 기다려 줄까 행복한 고민에 잠시 빠져 든다.   

두시간 가량 가을바다에 소풍나와 기념석 한점 취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