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리 선평철교 뒷산 쇄재에 운무가 휩쌓여 시시각각 춤을 추고 있다. 비 오는 날은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별어곡역을 출발한 정선선 꼬마 열차 A-train이 선평역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선평철교를 미끄러지며 쇄령터널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 정선역으로 향한다.
사진 가운데 하얀집 선평역 뒷산도 운무가 장관이다.
수석계의 신사, 미남, 물탐의 달인 풍호님이 선평교 아래에서 물탐중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포즈를 취한다.
평소 수경을 들이대고 하는 물탐을 좋아하지 않지만 풍호님으로 부터 선물받은 수경을 가지고 물탐을 해 보지만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통증이 와 그만 돌위에 팽개치고 만다.
우측 여울쌀에서 청자석 한점을 마수걸이 해 본다.
장17cm 지장천에서는 희기한 청칼라석으로 은은한 색감이 마음에 든다. 양석 후 기대가 된다.
모암, 색감좋은 청칼라석을 마수걸이로 탐석해 흐뭇한 미소를 띠고 있는 필자.
뼝대 아래로 음푹 패인 동굴 속으로 물이 드나들면서 에메랄드 물빛 소가 형성되어 있다.
선평철교와 뒷산 쇄재
선평철교 300m 하류, 어 플라이 낚시꾼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다.
물탐 전문 풍호님 수경다라이를 들이대며 열탐 하더니 드디어 싸이즈 대물 가을색이 완연한 자황석을 걸어낸다.
풍호님 입가에 연신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2차 탐석지에서 풍호님, 정병대 고문님 아지트에서 처음 만나서 인사를 나누다.
풍호님은 물가 가장자리 풀섶에서 오리 한마리가 유영하는 멋진 자황석을 탐석했다.
3차 탐석지에 도착하자 마자 비가 세차게 퍼붓고, 조금 잦아들자 우비를 입고 풍호님은 물탐, 필자는 건탐에 나서 수많은 석우들이 지나간 곳에 황금빛 광채를 번쩍거리며 가지런히 놓인 자황석중 최고의 색감을 탐석했다.
모텔, 민박을 하기도 마땅치 않아 차박을 한다.
개발의 여파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낙동교, 지장천을 따라 꾸불꾸불하던 도로가 이제 일직선으로 정비가 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낚시에 여념이 없는 강태공
낙동터널
낙동터널 건너편 경사지에 붉은 수수가 익어가고 있다. 강원도 산골은 이미 가을이 찾아 왔다.
선평철교 아래에서 처음 만난 정병대 강수회 고문님, 월파 정병찬님......... 돌림자 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족보를 따지더니 초계정씨 31대손 형,동생이다.
선평철교를 배경으로 또 한컷 포즈를 취한다.
정병대 고문님 아지트 거북바위 앞 계곡,
저 절벽 위에 정자를 짓고 탐석을 하며 풍류에 취해 노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12*8*4cm 자황석, 가족들이 깊어가는 가을날 나들이를 하는 문양이라고 할까?
고17cm 자황석 청칼라석으로 색감이 은은하다. 이번 탐행 장원석이다.
장12cm 자황석 청칼라석, 구름에 달 가듯이
13cm 파스텔톤 노오란색에 청자색 칼라가 숲을 연상한다.
장마가 물러난 후 아마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장천 탐석 다녀왔다. 수석계의 신사. 미남, 물탐의 달인 등 수많은 별칭이 따라 다니는 풍호님과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해거름 까지 빡세게 물길을 박차고 때론 소낙비와 친구되어 알토란 같은 자황석과 청자석 등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색채석을 탐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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