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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來不似春1(춘래불사춘) 4.25일, 동강

탐석기행

by 養正 2020. 4.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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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 광하리 아침 풍경

 3.29일 손맛을 보았던 광하리 돌밭.........., 새벽 06:30분 도착 2시간 열탐했으나 빈손으로 철수하다가 탐석한 21cm 청자석 백칼라 꽃돌

 광하리에서 본 수리봉 뒤편 풍경

 동강 귤암리 수리봉...............수리봉은 동강 12경중의 하나로 물에 비친 수리봉은 정말 아름답다.

 

 하미돌밭 하류............... 부부송 돌밭 바로 전 풍경

 가수리 부부송 돌밭..............멀리 닭이봉이 보인다.

 가수교 건너 우측 동강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땅콩집...............늘 보아도 예뻐 사진에 담아 보았다.

 섶다리가 있는 가탄여울 돌밭

 하미마을 뒤편 수갈령이 들어 온다.

 수동교 풍경

 수동교 하류 풍경

 

 숙암석 백칼라 나무 한그루가 잘 들어 갔는데 모암과 면이 안좋아 방생했다.

 하미돌밭 하류 숲이 우거져 지킴이 가시권에서 이탈한 돌밭에서 탐석 15cm 산경 문양.........석회석질 같은데 무척 무겁다

 최근 새로 생긴 나리소 전망대

 

 

 

 


봄이 훌쩍 지났건만 요몇일 강풍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에 한기가 뼈속까지 파고들어 계절이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헤깔릴 정도다. 코앞에 오월 신록의 계절을 앞두고 이상 기온에 언제 끝날줄 모르는 코로나19 여파로 봄이 오는지 가는지 느낄새도 없다. 상춘객들 조차 외면한 동강은 주말을 맞이해도 사람 한명 보기가 숨은그림 찾기 보다 더욱 힘들어 안쓰럽기 짝이 없다.


새벽 05:00 양정석실에서 출발해서 06:30경 광하리 돌밭에 발을 내디뎠다. 지킴이가 나오기전까지 호젓하게 탐석을 즐기는데 돌이 안보인다. 2시간반 뺑뺑이 돌다가 축쳐진 배낭을 어깨에 걸치고 터벅터벅 걸어 나오다가 그전에는 거들떠 보지 않던 돌밭 맨 위쪽 물가 가장자리에서 청자석 백칼라 꽃돌, 싸이즈 좋은 녀석이 베시시 미소 짓는다. 강질에 모암도 굿이고 물씻김도 최상이다. 순간 기분이 up 된다. 최근 광하리 돌밭에서 성과가 괜찮다. 정선 터줏대감 숙암님한테 연통을 넣으니 나리소 돌밭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동안 동강을 십여년 드나 들었지만 탐석시간에 쫒겨 차량으로 훌쩍 지나쳐 버려 자칫 비경을 놓치기 일쑤였다. 최근 탐석을 일찍 끝내고 동강길을 나누어 천천히 산보하는 시간을 할애하며 나름대로 동강을 풍경을 배우고 익히는 중이다.
하미교 지나 언덕배기를 넘자마자 수동마을 가기전 강가쪽으로 숲이 우거져 지킴이 가시권 밖이다. 이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40여분간 올인해 반듯한 모암에 석질이 좋은 해저풍경 문양석을 탐석하고, 백칼라 소나무 한그루가 잘 들어간 숙암석은 모암이 부족해 먼훗날 수석인들 위해 물에 풍덩 던져 방생했다.


올들어 운치리 나리소전망대가 새로 오픈해서 약10분간 잘 조성된 데크를 따라 오르니 깍아지른 절벽 꼭대기에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는데 그곳에 서니 수직 직벽아래 에메랄드빛 나리소 동강이 말굽 모양으로 꺽여 흘러가고 백운산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와.....아 탄성이 그칠줄 모르게 터져 나온다. 잠시 눈 호강을 하고 나리소 하류 소동여울 돌밭에서 숙암님, 춘석님과 만나 두어시간 탐석에 매진하여 필자만의 탐석방법을 동원하여 묵석, 자황석, 숙암석, 역암 모자이크석을 탐석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좌대감 대여섯점을 챙겨 당분간 햇돌 갈증과 눈요기 거리가 생겨 흐뭇하다. 가진자의 여유가 발동하여 천연기념물 역암 모자이크석을 춘석님 배낭에 넣어 주었다. 숙암님이 준비한 김밥과 커피로 요기를 하고 헤어져 동강전망오토캠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운산을 마주보며 8부능선에 위치한 동강전망오토캠핑장에서 캠핑으로 1박을 즐기며 추억을 쌓고 새벽 05:00기상 아침 곡기를 채우고 새벽 안개를 헤치며 점재마을 돌밭에서 인상석, 월석, 노을석을 탐석하고 하미돌밭으로 옮겨 평소 한점 소장하기를 확수고대하던 청자석 황칼라 꽃돌 장미석을 탐석하고 일찌감치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양정석실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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