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천수만의 보석 竹島(4.24일)

여행

by 養正 2019. 4. 24. 11:02

본문

 

 보령오천면과 천북면을 이어주는 보령방조제에서 본 오천항 풍경

 

 보령 천북면과 홍성 서부면 사이 수룡포구를 가로 막은 홍성방조제 준공탑과 풍력발전기, 멀리서 보니 꼭 제주도 성산 일출봉을 닮았다.

 

 홍성방조제 기념탑 앞 바다 무인도, 절해고도에도 썰물때 뭍에서 길이 열린다. 섬 이름은 없고 무인도라고 한다.

 

 위 무인도, 완전히 물이 빠지자 뭍에서 길이 열렸다.

 

 죽도 선착장에서

 

 섬이 온통 시누대(복조리 만드는 대나무)라는 대나무가 자생하여 竹島라고 한다.

                                               바람에 서걱거리는 대숲을 따라 갯향을 맡으며 느리게 아주 느리게 걸어 본다.

 

 1조망대(옹팡섬조망대)에서, 옹팡섬이란 용이 물길을 끊은 섬을 뜻한다.

 竹島는 충남 홍성 남당항과 태안 안면도 사이에 위치한 유인도 1개섬과 11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열두대섬이라고 한다.

 앞섬이 전도, 우측으로 모도, 마지막 섬이 오가도로 배로 들어가서 트래킹 할 수 있다고 한다.

 

 잘 정비 된 완만한 경사의 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해도 2시간이면 다 돌아 볼 수 있다.

 

 충남 홍성 서부면 죽도리 소재 竹島는 천수만의 보석 같이 아름다운 섬이다.

 

 화산섬 특유의 침식작용이 빚어낸 아름다운 죽도해안 비경

 

 조개 캐는 아낙들과 독살(옴폭 파인 지형에 돌을 일렬로 쌓아 썰물때 미쳐 빠져 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어로행위)

 

 간조때 물길이 열리는 달섬

 

 제3조망대 (담깨비조망대)에서 본 부속섬 풍경, 뒤로 아스라히 안면도가 펼쳐져 있다.

 

 3조망대(담깨비 조망대)풍경, 담깨비란 용왕에게 제를 올리는 당산을 뜻한다.

 

 3조망대에서 큰달섬, 작은달섬

 

 섬은 그리움이다. 모든게 단절되어 늘 그리움이 그림자 처럼 가슴에 깔려있다.

 

 2조망대(동바지 조망대)에서 본 죽도포구, 동바지란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을 뜻한다.

 

 선착장 전경

 

 가고파호 안에서 필자도 포즈를 취했다.

 

 남당항 홍성해경파출소 앞 선착장에서 죽도까지 직선거리 2.7km 10분 소요되며 하루 4회 왕복한다.(승선료 편도 5,000원) 

 

 

竹島라는 섬을 알게 되었다.

충남 홍성 서부 남당항에서 직선거리 2.7km 약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는 천수만의 보석 竹島는 해발고도 10m 밖에 안되는 3개의 봉우리가 허리처럼 연결된 본섬 앞에 부속섬 무인도 11개가 끊어질듯 이어질듯 올망졸망 횡으로 나란히 서 있다. 그래서 죽도를 열두대섬이라고도 한다.

 

섬은 모든게 단절되 있어 우리 가슴속에 늘 그리움으로 채워진다. 한편 바쁠께 없는 느림의 미학으로 다가 오기도 한다.

갯바람에 서걱거리는 대숲 둘레길을 걸어 보며 그리움을 풀어 헤쳐 보자. 향긋한 바다 냄새는 덤이다. 느리게 천천히 아주 천천히 둘러 보아도 2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일박하며 옹팡섬조망대에 올라 안면도 천수만으로 지는 낙조를 감상하고 독살 고기잡이 체험을 하면 그만일 것 같다. 아직 원시의 때묻지 않은자연환경과 굴과 새조개, 대하 등 먹거리가 풍부한 죽도를 찾아 일상의 탈출을 감행해 보자.

 

 

'여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화의 섬 교동도 2(2019.5.2일)  (0) 2019.05.02
평화의 섬 교동도1(2019.5.2일)  (0) 2019.05.02
텅 빈 충만(4.23일)  (0) 2019.04.24
청풍가는길(4.10일)  (0) 2019.04.11
바람의 언덕에 서다(4.9일)  (0) 2019.04.1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