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석실(養正石室)...........내 마음의 보석상자

작년 장마후 동강 나리소 건돌밭에서 탐석, 숙암님이 선물해 준 살구목으로 금일 좌대 제작했다. 심산유곡 바위 사이로 강물이 흐르고 창공을 가르는 새떼들의 모습 또는 암봉 사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모습도 보인다.............. 좌우 적절하게 배치된 그림의 구도, 색감, 노을사피석 특유의 오돌도돌한 피부가 닳고 닳아 수마가 좋다.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2. 6. 8. 13:46

흙토, 임금왕 한자 문자석 이미지가 연상되기도 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고사목 문양 같기도 하다. 금일 좌대제작 했다.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2. 6. 7. 11:42

영월 능암덕산 앞 동강에서 탐석, 금일 좌대 제작했다. 어머니 뱃속에 잉태한 태아의 모습으로 이 순간 부모들은 이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이자 환희가 아닐까? 무럭무럭 잘 자라서 세상의 밝은 빛을 보거라!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2. 6. 3. 14:20

동강에서 탐석한 방해석으로 금일 좌대 제작했다. 하루를 마감하고 둥지로 귀환하는 모습에서 귀로라는 석명을 붙여 보았다. 호숫가 오리 가족이 노니는 모습이라는 석평도 있으나 필자는 새들의 힘찬 날개짓에서 역동적인 느낌이 들어 새문양으로 감상하고 싶다.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2. 6. 3. 14:17

석질을 보면 노을석, 색감을 보면 팥죽석 같기도 한데 동강돌 마니아인 필자도 헤깔린다. 정선 원산지에서 태어나 동강 중류 연포까지 떠 내려 오느라 닳고 닳아 모암이 둥글게 완성되고 황색 바탕에 자줏빛 문양이 참 고급스럽다. 그림돌은 색대비가 그만큼 중요하다. 예수님이 고통 받는 약자들을 향해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는 내게로 오라 내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라고 위로하며 팔을 벌려 따스한 품으로 인도하는 성경 구절이 연상되는 그림돌이다. 모암이 둥굴고 두께가 얇은 작은돌은 거울좌대로 연출하면 기본 좌대 보다 안정감이 있고 한결 아름답게 보이는 측면이 있다.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2. 6. 2. 16:50

작년 동강에서 탐석 금일좌대 제작했다. 모암이 안정되니 보기에 편하고 한몫 먹고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그림돌에 있어서 모암이 차지하는 바중이 크다는 말이다. 이녀석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터치와 여백의 미를 공부하는데 좋은 작품이다. 이 문양석을 보고 있노라면 야심한 밤 바위산 위로 뜬 구름이 덧없이 흘러 가는 인생이 떠 오른다. 그래서 옛 선비들은 인생을 비유해 공수래 공수거 여부운이라 하지 않았는가? 한점의 돌에 그려진 자연의 풍광에서 감탄을 하고 더불어 인생을 연관시켜 감상 할 수 있는 것이 그림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그림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떤 사물의 형상을 흡사하게 닮은 문양은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비슷하게 느끼는 시각이 짧은 감흥을 줄 수는 있지만 여운이 길게 가..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2. 6. 2. 07:58

작년 이른봄 좌사님과 함께 하미교 위 동강에서 물탐, 금일 좌대 제작했다. 물을치면 색감이 산뜻하게 살아나는데 오일터치하면 색감이 죽는다. 반듯한 모암에 추상문의 색대비가 뚜렷해 감상의미가 있다. 무우울님 석평처럼 "소통과 화합" 아주 그냥 죽여 줘요..................ㅎㅎ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2. 5. 20. 14:30

재작년 장마후 정선 남면 광낙보건소 앞 지장천에서 탐석, 금일 좌대제작 했다. 꽃비가 내리는 듯한 봄날 풍경으로 다가 온다.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2022. 5. 19.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