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둔치에 봄나물을 뜯고 있는 아낙네들
강 건너 미사리 둔치 상공에 공수부대 낙하산들이 하강을 하고 있다.
뉘었뉘었 지는 햇살에 반사된 강물엔 은빛물결이 일고
나물을 뜯고 있는 아낙들의 모습이 밀레의 만종과 흡사한 것 같다.
미사대교와 덕소 한강변 아파트 풍경
강변 자전거 도로에 봄을 즐기러 산책 나온 사람들, 뒤로 검단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서산에 해는 기울고 강을 적시고 있다.
덕소 강변에 위치한 프라움 악기박물관과 까페, 예전엔 가수 박상민이 운영하던 까페가 있었다.
강변 언덕 위에 위치한 스타벅스 팔당점
강변 둔치 버드나무에도 연두색 봄빛이 사박사박 내리고 있다.
축축 늘어진 능수버들
오전 공방에서 좌대 작업을 하고 오후 3시 강변 산책에 나섰다. 필자 집에서 팔당대교 까지는 4Km, 왕복 8Km를 걸으면 12,000보 정도가 된다.
출근할 때를 빼고는 늘 운동을 나가는데 올 겨울 동장군의 기세에 눌려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다리 근육이 많이 빠져 나간 것 같다.
작년 여름 市에서 나무 수풀이 우거진 강변 둔치에 정글을 방불케 하는 덩쿨을 걷어 내고 백일홍을 심어 가을날 빨주노초 아름다운 백일홍 꽃길을 걸으며 운동을 했었는데 어느새 봄나물이 지천이다. 나물을 뜯으러 나온 아낙네의 손길이 분주하고 건너편 미사리 둔치 상공에는 공수부대 낙하산들이 장관이다. 햇살에 반사된 강물엔 은빛여울이 일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어울려 한폭의 수채화가 펼쳐지고 있다.
강변 둔치에 자생하고 있는 능수버들에도 연한 연두빛을 머금은 가지들이 축축 늘어져 정말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운동이 아니라 힐링
산책이다. 아직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한결 부드럽다. 이 봄이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노을에 묻힌 석양(6.2일) (0) | 2018.06.02 |
---|---|
능내리 봄 풍경(5.27일) (0) | 2018.05.28 |
겨울 동구릉 풍경(2018. 1. 10일) (0) | 2018.01.11 |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팔당까페 (0) | 2017.09.13 |
한강 미음나루 예쁜 까페 (0) | 2017.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