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0년전 수석에 문외한인 지인의 한약재료상 구석에 먼지를 덕지덕지 뒤집어 쓴 이 녀석을 발견하고 꺼내어 대충 물에 씻어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니 가져 가라고 한다. 집에 모시고 와서 깨끗이 청소해 보니 좌우측 실미석 질이 옥쵸코 석질을 감싸고 있는 특이 석질이다. 필자도 이런 석질은 처음 본다.
준수한 물씻김으로 짐작컨데 수산천에서 태어나 흘러흘러 남한강 충주댐 상류에서 탐석 된 것으로 추정된다. 토막석 형태로 상단부 평이 잡혀 있고 전면 변화가 출중하다. 밑자리도 반듯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어 바위경으로 감상하면 제격이다.
좌측 5쎈티미터 부분 위에서 아래로 실미석 질이 돌출되어 박혀 내려 오면서 밑자리에서 뻣어 내려 감칠 맛이 배가 된다. 색감 또한 고색창연해
고태미가 물씬 풍긴다. 그동안 양석을 거치고 반다지에 보관하다가 오늘에야 햇볕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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