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떠나는 탐석여행이다.
여름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탐석을 떠날 엄두가 나지 않아 좌대작업에 올인하다가 8.6일 D-day를 잡았다.
8.6일 정선, 평창자역은 최고기온 26도이고 비가 잡혀있어 탐석하기 딱 좋은 날씨이고 문양석 찾기에는 제격이다.
초암님, 호계님과 06:20경 새말ic에서 만나 전재~문재~여우재~뱃재~멧둔재를 넘어 동강 황새여울에 도착했다. 강물 수위는 한달전 보다 약간 불어 있는데 도강하기에 무리가 없다.
키 높이 만큼 자란 수풀을 통과해 황새여울을 건너 영월 문산리 능암덕산 앞 돌밭에 도착했다. 돌밭은 온통 수풀지대로 변해있고 물가는 때어 쩔어 쌔까맣게 코팅이 되어있고 악취가 풀풀 난다.
올 여름 장마기간에 영서지방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돌밭에 변화가 없다보니 잡풀들이 순식간에 점령해 버렸고 돌틈 사이로 땡벌들이 집을 짓고 주둔해 있어 돌 뒤집기도 겁이난다.
아니나 다를까 초암님은 맨손으로 돌을 뒤집다가 땡벌의 무차별 공격에 손이 ufc 선수의 주먹처럼 부어 올랐다.
이상하게도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비가 억수로 퍼붓는데 돌밭에만 들어서면 희한하게도 비가 그치는 것이 네차레 돌밭에서 반복되기 일쑤이다.
마치 비를 피해 다니는 사람들이란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동강 능암덕산 돌밭 ~ 조양강 덕송리 돌밭 ~ 봉양리 돌밭 ~ 평창강 중리 돌밭을 옮겨 다니며 돌을 파고 제끼고 뒤집어 보면서 열탐했지만 성과는 미진하다. 마음에 드는 수석감 한점 배낭에 담지 못했지만 오랫만에 선배님들과 즐거운 탐석 소풍이었기에 더할나위 없이 즐거운 하루였다.

황새여울을 도강하고 있는 초암님

호계님

덕지덕지 물태와 잡풀지대로 변해있는 돌밭

수마, 색감 좋은 숙암석을 만났는데 부실해 방생

돌밭을 빠져 나오다가 빈배낭의 아쉬움을 달랬다.


호계님과 초암님

2차 돌밭 덕송리






빈 배낭으로 떠나는 양정을 나리꽃이 위로해 주고 있다.


봉양리 돌밭에서 변화가 출중한 경석을 만났는데 석질이 아쉽다.

밑자리가 반듯해 돌 위에 선다. 절벽 뒤로 넓은 호수도 있고 투가 두개나 된다.

나무 한그루가 멋진 청자석인데 모암 부족으로 제자리에 놓고왔다.

네번째 찾은 평창강 중리돌밭도 풀밭이다.

온통 수풀지대로 변해있다.


숙암석, 12*16*6cm, 능암덕산 돌밭

돌 지판 한점들고 와서 고성 종포리 고기석을 연출해 보있다. 돌 지판 규격 23*13*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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