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들어 탐석 나들이가 부쩍 잦아지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동강, 조양강, 평창강, 임진강으로 달려가고 있으니 말이다.
남들은 나이들어 가면서 왜 그리 청승을 떠느냐고 한마디씩 하지만 한귀로 듣고 흘려 버린다.
나의 최애 놀이터인 저 江이 나를 오라고 유혹하는데 어떻게 거부하겠는가?
아파트가 무너지겠다는 아내의 핀잔에 양평 양정석실을 꾸민지가 어느덧 칠년차로 퇴직후 수석취미를 즐기는데 건강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수시로 길을 나서고 있다.
양평은 한수이북의 수석산지에 접근하기가 수월한 교통의 요지이다.
남한강은 삼사십분, 평창강은 한시간 반,
동강ㆍ조양강은 두시간, 소양강ㆍ홍천강은 한시간이면 닿을 수 있고 귀갓길 차량정체가 없어 탐석 다니기에는 그만이다.
요즈음 건천 돌밭은 온통 백태로 코팅되어 있고 물속은 청태가 너울너울 춤을 추고있어 돌을 분간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고
작년 여름 장마 후 지금까지 수많은 수석인들이 다녀가 수석감이 될만한 개체수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때는 돌밭 사정을 잘 분석하고 대처해야 좌대감 한점 손에지기 확률이 높다.
늘 그렇듯이 초암님은 탐석 날짜를 잡고 양정은 탐석지 안내 역활, 호계님은 안전을 책임진다. 철저한 분업으로 손발이 척척 맞아 들어가 최근 일년동안 꽝치는 일이 없을 정도로 즐거운 탐석여행을 이어가고 있다.
양정은 5.6-7일 1박2일, 초암님과 호계님은 당일치기로 길을 나서 연두색 동화의 세상이 펼쳐지는 봄날의 축제를 즐겼다.
철철철 여울을 타는 물소리, 그물코에도 걸리지 않는 맑고 담백한 바람소리, 청아한 새소리에 묻혀 풍광이 수려한 돌밭을 거닐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커피 한잔에 피로를 풀며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가 오월의 축제장에 울려 퍼진다. 운이 좋아 수석감 한점 취석하면 덤이다.
0. 평창강 상류 처녀 탐석지
평창강 상류
마수걸이 월석
평창 다수리 고갯길에서 본 평창강
0. 여만리 돌밭
백덕산은 언제 보아도 운치가 있다.
물이 많이 빠졌다.
장암산
장17cm 강태공의 모습이 리얼하게 나왔다.
장21cm 노을석
고15cm 청자석 꽃돌
장30cm, 꽃돌(숲속풍경)
0. 조양강 돌밭
평창 육백마지기 청옥산 능선
장30cm 숙암 황칼라석, 초암님께 선물했다.
강질의 노을석으로 수마가 좋아 문양이 밝고 화려하다.
초암님 청자석 꽃돌을 탐석하고 추억을 남겼다.
0. 조양강 덕송리 돌밭
초암님과 호계님 탐석 장면
장16cm 방해석, 설산경 풍경인데 그림이 꽉 차서 여백미가 부족하다
고22cm 청석 문양석
원숭이가 어린 새끼를 두손으로 않고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0. 좌대 올릴만한 수석감
강태공(청자석),17*12*7cm, 평창강
사모바위(노을석), 21.5*11.5*5cm, 조양강
숲속풍경(청자석), 30*25*9cm, 평창강
원숭이(청석),14*22*10cm, 조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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