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마지막 날 양평 한낮 기온이 26도까지 올라 여름날씨를 방불케 하더니
오월 첫날 연천은 아침부터 강한 비바람에 기온까지 뚝 떨어지고 낙뢰주의보가 발령되어 더욱 의기소침해 진다.
남들은 비바람에 무슨 청승을 떠느냐고 한마디씩 거들지만 비가 올때 문양석 찾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라 그만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임진강을 찾았다.
비바람에 우산이 뒤집어 지고 옷은 축축해져 한기가 엄습해 오지만 수석감 한점 주으려고 서너군데 돌밭을 휘돌아 쳤지만 오늘도 성과는 빈손이다.
지금은 탐석 비수기로 접어들어 전국 어디 돌밭이든 사정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요즈음 수석이 될만한 돌 한점 줍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수석인들의 푸념 썪인 말을 들을때 마다 절로 공감이 된다.
돌밭에 수석감이 없는건지 못찾는 건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에 가슴에 찬바람이 휑하게 인다.
비에 젖어 눅눅한 기분에 성과 또한 빈손이니 마음이 더 썰렁해진다. 언제 잃그러진 빈배낭에 체면치레를 할지 마음이 천근만근이다.
0. 임진교 돌밭 풍경
임진교,
방류로 물이 불고 물쌀이 거칠어 포인트 돌밭을 진입할 수 없다.
우정리 캠핑장 뚝방길
0. 동이대교 하류 돌밭 풍경
동이대교(전곡~연천 미산면 동이리)
동이리 주상절리
0. 동이대교 아래 돌밭 기념석
고19cm, 호박차돌 목문석
돌틈에 세로로 박혀있는 것을 빼들고 씻어보니
산마루에 우뚝솟은 미루나무가 제법 운치가 있다.
고19cm 흑국석 석질의 새 문양석,
독수리 인가?
고15cm 차돌 문양석,
상스러운 기운에 상상의 새는 불사조인가?
0. 남계2리 돌밭 풍경
0. 어유지리 돌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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